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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79% “盧가 지원하는 후보, 지지 안해”

盧 지지율 10%대로 급락, 한달새 10%p가량 하락

범여권 후보가 20여명 넘게 난립하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노무현 대통령이 지원하는 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TNS코리아에 의뢰해 ‘올해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지원하는 후보가 있다면 지지하겠는가’라는 조사를 실시한 결과 78.8%가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7.6%에 그쳤고, 무응밥도 13.6%였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82.7%에 가장 거부감이 높았고 40대(81.2%), 30대(77.6%), 20대(71.6%)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노 대통령이 지원하는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비율이 지지기반인 호남권에서조차 15.3%에 불과했고 영남권(5.9%), 수도권(7%), 충청권(8.8%)에서는 부정적인 입장이 압도했다.

정당별 설문에서도 열린우리당 지지층조차 30.1%, 통합민주당 지지층에서는 16.4%만이 노 대통령이 지원하는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역시 51.7%가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해, 지지하겠다(25.5%)을 답변을 압도했다.

한편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를 묻는 설문에서 지지도는 18.7%로 하락, 지난 5월 동기관이 조사결과(29.1%) 이후 약 10%포인트가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했고 95% 신뢰수준에 오차한계는 ±3.1%포인트였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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