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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30% "盧, 이해찬 지지할 것"

손학규 11.9%-유시민 11.6%로 각각 2, 3위 올라

우리 국민 10명중 3명은 노무현 대통령이 범여권 후보 가운데 이해찬 전 총리를 지지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C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범여권 후보 중 누구를 노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지지할 것으로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이해찬 전 총리가 29.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손학규 전 지사가 11.9%로 2위, 유시민 의원이 근소한 차이인 11.6%로 3위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33.3%)과 열린우리당(28.7%), 중도통합 민주당(16.0%) 지지층에서 이해찬 전 총리가 1위로 꼽힌 반면, 민노당 지지층은 유시민 전 장관(34.7%)을, 국민중심당 지지층은 한명숙(18.0%) 전 총리에 노심(盧心)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동영 전 장관을 1위로 꼽은 전남.광주를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이해찬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특히 전북(41.8%), 부산.경남(38.5%)등에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 조사는 6월 2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백93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0%포인트였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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