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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국내 프로스포츠 첫 심리상담역 선임

인하대 김병준 교수 초빙. 심리상담 통한 전력 극대화 기대.

프로축구 FC서울이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으로는 최초로 스포츠 심리상담역을 선임했다.

서울은 29일 "인하대학교 체육교육학과 김병준 교수를 구단 스포츠심리상담역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스포츠심리를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스포츠과학연구소 소장, 스포츠심리학회 학술이사를 지내고 있는 국내에 몇 되지 않은 전문 스포츠 심리 상담사다.

특히 사격 국가대표, 프로 농구단, 프로 배구단의 심리 상담과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한 적이 있어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김교수는 앞으로 개별 선수들에 대한 심리상담 및 치료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며 월 2~3회 선수단을 대상으로 강의 및 심리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스포츠분야에 있어 선수에 대한 심리상담은 경기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코리언특급' 박찬호도 스포츠심리상담을 통해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거 서울은 이번 스포츠심리상담역의 선임으로 선수단의 멘탈 관리를 통한 전력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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