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4+1 선거법은 의석 도둑질"
"반드시 막아내 대한민국 살려내야"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선거가 엉터리가 되면 민주주의가 무너지기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통과된다면 100여개의 정당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 키보다 더 큰 투표용지로 투표를 해야 하고, 국민들은 도대체 어떤 정당이 자기가 생각하는 정당인지, 그 정당의 정책은 어떻게 알고 판단을 하시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공수처 설치법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야당이라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악법"이라며 " 대통령에 충성하는 초법적 권력기관을 만드는데 어떻게 우리가 여기에 조금이라도 동조할 수 있는가. 스스로 채운 선거법의 족쇄에서 벗어나 공수처법을 원점에서 재검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늘 본회의를 열어서 처리하겠다'라고 겁을 주고 있다"며 "정말 공정해야 될 국회의장이 한쪽 편을 들어서 제1야당을 겁박하는 참담한 상황이 오늘날 대한민국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런 꼼수 이제 그만부리기 바란다"고 질타했다.
그는 "저들의 공세는 파상적이고 전방위적으로 계속 이어져오고 있다.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원포인트 국회 운운하면서 1+4 를 재가동하고 있다"며 "반드시 막아내서 대한민국 살려내고, 우리 국민들과 우리 후손들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실력저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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