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거법 완승에 반색. "선거법-공수처법 일괄처리"
이해찬 "오늘 밤 새워야 하지 않을까"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웃는 얼굴로 "원내대표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며 "원내대표단에 수고하셨다는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란다"며 이인영 원내대표를 극찬했고, 의원들은 박수로 이 원내대표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임해야 한다"며 "오늘 밤을 새워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선거법, 검찰개혁법 등의 일괄처리 방침을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환한 표정으로 "국회 전체의 완전한 합의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과반의 정치적 합의를 성탄절 전에 만들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이 격렬한 대결의 정치를 추구하고 있고, 경우에 따라선 극우정치로 보이는 정치적 경향성을 노골화하고 있어서 원포인트 국회를 통해 민생법안, 예산부수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시도는 결실을 얻지 못했다"며 "저희로서는 마냥 기다렸다가는 법안을 처리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예산부수법안과 개혁 입법 과제들을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해나가는 과정을 밟을 수밖에 없다"고 일괄처리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한국당은 본회의에 패스트트랙 법안이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 등에 돌입할 예정으로 패스트트랙 법안을 둘러싼 또한차례의 극한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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