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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은, '부상 김남일' 대신 베어벡호 승선

전천후 미드필더로 안정감 있는 경기조율능력

김남일(수원삼성)이 스포츠 헤르니아 부상으로 인한 수술이 결정됨에 따라 2007 아시안컵 축구 최종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김남일의 공백을 메울 대체요원으로 미드필더 오장은(울산현대)이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 핌 베어벡 감독이 코칭스태프와 회의를 거친 결과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된 김남일 대신 예비 명단에 있던 오장은을 발탁했다 " 고 발표했다.

오장은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모두 활용이 가능한 전천후 미드필더로서 뛰어난 패싱능력과 안정감 있는 경기조율능력을 지녔다는 장점과 함께 22살의 어린 나이이임에도 불구하고 J리그(FC도쿄)와 K리그를 거치며 프로선수로서 비교적 많은 경기경험을 지녔다는 점이 발탁배경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

오장은은 J리그 FC도쿄에서 활약하다 지난 2005년 대구FC에 입단, K리그에 데뷔했으며 2006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하며 대구의 '중원사령관'으로 활약하다 올해 초 울산으로 이적했다.

오장은의 성인대표팀 발탁은 지난해 9월 아시안컵 예선전이 처음이었고, 지난해 10월 가나와의 평가전에 기용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른바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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