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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유승민, 신당 만들어도 한국당과 통합할 것"

바른미래 "황교안-유승민의 '수구야합쇼' 눈물겹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7일 유승민 의원의 신당 추진에 대해 "지금 신당을 창당한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자유한국당과 통합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영화관에서 당직자들과 '82년생 김지영'을 관람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당을 분열시켜서 한국당과 통합의 길을 가는 것들이 좋게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어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보수대통합에 대해 얘기했는데 당내 어려움과 국내 정치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여진다"며 "거기에 대해 유승민 의원이 대답을 곧바로 하면서 대화에 응하겠다고 했다"며 사전 접촉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손 대표측 김정화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황교안 대표의 보수통합 추진 선언 이후 불과 3시간만에 이뤄진 유승민 의원의 ‘대화 의사 표시. 연이은 황교안 대표의 화답과 유승민 의원의 바른미래당내 ‘신당기획단’ 추진까지 ‘주거니 받거니’, 잘 짜인 각본처럼 움직이는 두 사람의 ‘수구야합쇼’가 눈물겹다"며 "당내 문제를 덮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던진 황 대표의 보수통합의 미끼를 덥석 문 유승민 의원. 그동안 한국당을 얼마나 갈급해왔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고 비난했다.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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