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동화 잘못 읽었다고 처벌하면 되겠냐"
"벌거벗은 임금님은 동화. 쓴소리 들으라는 취지"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시 동화산업단지에서 민부론 간담회후 기자들과 만나 "(벌거벗은 임금님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있는 동화 이야기다. 여러분들께서도 진의를 잘 보시고 판단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애니메이션 작성자 문책을 요구한 데 대해선 "잘 알려진 동화를 소재로 해서 지금의 우리 경제 현실을 빗댄 것으로 봤다"며 "애니메이션을 만든 분들이 악의적인 동기를 갖고 했다기보다는 조금 더 쓴소리도 들으면서 고칠 것들을 고쳐달라는 건으로 읽었다. 동화 잘못 읽었다고 처벌하면 되겠냐"고 일축했다.
그는 또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촛불집회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특검을 주장한 데 대해선 "특검을 할 수 있도록 고소고발 해달라.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무고가 아닌가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저는 계엄령의 계자도 못들었다. 공당의 원내대표가 그렇게 무책임한 이야기를 해도 되는 건지. 저를 고발하라. 저도 무고로 맞고발하겠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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