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한국당, 대통령 비판하더라도 품격 지켜라"
"'벌거벗은 임금님' 비유는 도의 한참 벗어나"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당의 ‘벌거벗은 임금님’ 애니메이션은 도가 지나쳤다. 대통령을 그런 식으로 비유하고 풍자하는 것은 도의를 한참이나 벗어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당은 과거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주최로 열린 전시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이 국회에 내걸렸던 기억을 벌써 잊었는가. 아니면 와신상담하며 벼르고 왔던 앙갚음인가"라고 반문한 뒤, "저급한 풍자를 주고받는 추태의 반복이야말로 추방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더구나 지지를 받건, 받지 못하는 대통령이건, 대한민국 대통령을 추하게 풍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에 해당 애니메이션에 대한 삭제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한다. 자유한국당의 잘못이다. 아닌 것은 아니라 말할 수 있는 자유한국당이 되길 바란다"고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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