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14일 '조국 사태'와 관련, 진보진영에 대해 호된 쓴소리를 했다.
강준만 교수는 이날 <한겨레>에 기고한 <진보의 '위선 관리법'>이란 글을 통해 "진보는 억울하다. 똑같은 도덕적 잘못을 저질러도 보수에 비해 훨씬 더 호되게 당하니 말이다. 그래서 진보진영 일각에서는 그걸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진보는 도덕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도덕을 아예 내팽개치자는 주장은 아닐 테고, 아마도 도덕적 굴레에 너무 얽매이지 말자는 걸로 이해할 수 있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 교수는 이어 "그러나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다. 유권자들은 정책을 완전히 외면하는 건 아니지만 정책보다는 사람을 보고 표를 던지는 걸 어이하랴"면서 "진보는 지금 이대로의 세상이 문제가 많다며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그 과정에서 변화에 저항하는 사람들을 향해 비판을 하면서 사실상 ‘도덕적 우월감’을 드러내거나 과시하기도 한다. 그래놓고선 보수와 같은 수준의 도덕을 누리겠다니, 이게 말이 되는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물론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중요한 건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유권자가 많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2016년 미국 대선에서도 충분히 입증된 사실"이라며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에게 '위선자' 공세에 휘말려 패배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진보는 위선에 둔감하다. 왜 그런가?"라고 반문한 뒤, "개인적으로 먹고사는 문제나 자녀 교육에서 진보와 보수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건 이제 상식이 되었다. 진보는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을 분리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상식의 함의를 깨닫는 데에 무능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진보는 늘 중하층의 민생을 염려하면서 최상층을 비판하는 말을 많이 한다. 적당히 대충 하는 게 아니라 온갖 화려한 수사를 동원해 가면서 한다. 가능한 한 유권자들의 심금을 울리기 위해서 말이다"면서 "그런데 바로 이런 감성적 수사가 부메랑으로 돌아온다"고 탄식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 정부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라는 취임사를 거론한 뒤, "지금 우리는 ‘조국 사태’의 와중에서 이 명언이 엄청난 부담과 책임 추궁으로 돌아오는 부메랑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고 탄식하기도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진보진영에 대해 "진보는 여전히 억울하겠지만, 위선은 관리의 대상임을 인식하고 말을 앞세우는 걸 자제해야 한다. 적어도 정책 영역에선 현실을 당위적 수사에 종속시키지 말고, 실천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책임 윤리’를 가져야 한다"며 "그럴 때 비로소 반대 세력과도 소통하고 타협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위선에 민감해지기 위해선 일부러 악역을 맡아 문제를 끊임없이 지적하는 ‘악마의 변호인’ 제도를 광범위하게 도입해야 한다"며 "내부 고언을 하는 사람을 ‘내부의 적’으로 몰아 몰매를 주는 현 상황에선 그 방법밖엔 없지 않은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래서, 잘 나가던 대북정책의 실종과 부동산 폭등으로 불평등 심화 및 내 자식같은 청년들의 미래를 붕괴시켜놓고 문재인 정부는 공수처 하나 달랑 만들고 산화하는 것이 목표였는가? 그런거야? 그것마저도 성공할지 실패할지도 모르는 이 상황 속에서? 아직도 온실 속의 화초로 갖은 영화 누리며 국민더러 날 좀 가꿔주소하고 유약하게 납작 업드려만 있을 것인가?
하나 바꿔서 뭘 어찌 하나요? 살아있는 권력이 권력을 행사할 수 없는 국회 상황에는 침묵하고 여당만 비판하면 훌륭한 진보입니까? 기회 평등, 과정 공정, 결과 정의. 진 모씨도 이 애기를 하던데, 그럼 이 목표를 위해서 당신은 뭘 하고 있는지? 아, 살아있는 진보 권력을 비판하는 ‘악마의 변호인’ 활동을 하시는 군요. 수고 많으십니다.
“사실상 ‘도덕적 우월감’을 드러내거나 과시하기도 한다”는 것은 입진보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깨어 있는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부당한 모든 것을 바로잡는 것. 그런데 너희들 가운데 깨끗한 자만 돌을 던지라고 한다면 과연 누가 이 세상을 바로 잡을 수 있겠습니까? 제발 순수한 진보라는 프레임을 벗어나길 바랍니다.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 되십시오.
멍청한 것들은 민주당 비판하면 개누리를, 개누리 비판하면 민주당을 지지하는줄 안다. 그런데 세상이 흑백 뿐이냐? 아마 두 기성정당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제 3당이 출현하여 적대적 공생관계가 깨지는 것이다. 하지만 그래야만 호남도 경상도도 발전이 있다. 언제까지 아무 경쟁없이 두 정당에 갖다 바칠래?
아울러 국민은 빈대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우는 범하지 말기 바란다! 다시말해 조국사태로 어쨌든 자망당이 곧 민주당을 추월할 정도로 다가왔다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민주당이 밉다고 적폐 자유당에게 도로 정권을 주는 우는 범하지 말자는 것이다 자유당을 고쳐서 써야 하는가 아니면 민주당을 고쳐서 써야 하는가의 문제라는 것이다 어느 쪽이 더 미래지향적이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