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유시민, 언론인입네 정체 바꿔가며 왜곡조작"
"가만히 있었다면 소싯적 전설이라도 팔았을 것을"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한때 세상의 정의를 독점하는 듯 굴던 이들 중 조국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활개치던 사람이 바로 유시민이었다. 그 공으로 국회의원에 장관에 누릴 자리 다 누리더니 이제는 작가입네, 언론인입네 정체를 바꿔가며 동양대 총장을 겁박하더니 급기야 왜곡, 조작, 짜집기 방송까지 살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유시민은 정경심 씨의 자산관리인인 김모씨와의 인터뷰에서 김씨가 증거인멸을 인정하고 있는 핵심 부분을 누락했다"며 "그리고는 일부 내용을 짜맞춰 KBS측이 김씨를 인터뷰해놓고도 보도하지 않고 검찰에 넘겼다며 음모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KBS가 정권 복심을 헤아려 사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히자 이번엔 취재를 책임진 사회부장이 보직 사퇴하겠다고 하는 등 일선기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이 문재인 정권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다가 빚어진 사태다. 정권 입맛 맞추기도 유분수지 검은 것을 희다 우기는 과잉충성에서 비롯한 사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진영의 갈채 속에서 돌고돌다 그에 도취해 양심 있으면 못 떠맡을 조국 비호를 하다 보니 유시민은 결국 실패한 돌격대장이 스스로의 종착지가 됐다"며 "가만히만 있었으면 위선 좌파진영이 만들어준 가짜 영웅이 되어 소싯적 전설이라도 팔았을 것을 참 딱하게 되었다"고 힐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