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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선관위에 盧 세번째 고발하기로

김혁규-장영달 의원은 검찰에 고발하기로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한겨레> 인터뷰에 대해 내주 중앙선관위에 3차 고발을 하기로 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15일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 우리가 선관위에 제출해 놓은 고발장이 이미 있는데 선관위가 직권으로 결론을 내릴 것을 다시 촉구한다"며 "이 부분은 검찰총장이 직접 나서줘야 한다. 선관위와 검찰의 조치를 지켜본 뒤 한나라당은 내주 초 노 대통령을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관위는 지난 고발에 대해 결론을 내려야 하고, 어제 인터뷰 발언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린다면 당연히 검찰 고발 사항"이라며 "선관위는 결론을 내려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 검찰도 수수방관하지 말고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 "좌충우돌 못 말리는 인터뷰였다"며 "최소한의 책무와 도의마저 내팽개친 대선개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인터뷰를 보면 독설과 자화자찬으로 가득했고 초법적 발언으로 가득했다"며 "공공연히 열린우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며 헌법파괴 본능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참평포럼에 대해서도 비웃듯이 노무현을 지키는 조직이라고 했는데 이는 사조직이라는 것을 인정한 셈"이라며 "참평포럼은 즉각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과 장영달 원내대표은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나 대변인은 "장영달 원내대표는 오늘 중으로 중요자료를 공개하라"며 "공개하지 못하면 곧바로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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