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동양대 총장 부친이 은사라 진위 확인차 통화"
"도와달라고 한 적 없다" "총장이 표창상에 대해 알겠나"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제가 경북전문대 졸업생인데 동양대와 경북전문대가 같은 현암학원 재단으로, 제가 영주에서 학교를 다녀서 총장 부친이 제 은사다. 그래서 잘 아는 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랑 자연스럽게 일년에 한두번씩 식사도 하고 가끔 통화도 하는 사이라서 제가 조국 법무장관 내정자가 여러가지 오해를 많이 받고있고 또 그렇게 해서 제가 경위를 확인해보는건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 총장에게 '도와달라'는 취지의 말을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 제가 그렇게 잘 못하는 편이다. 제가 좀 결벽증이 있는 사람"이라고 부인했다.
그는 이어 "대학은 (표창 관리를) 교무처장이 하는지 행정실장이 하는지 모르나 총장이 총장상 표창상에 대해 알겠는가"라며 "행정실장이 할 텐데 (총장과) 통화해보니 본인은 잘 기억 안 난다고 해서 총장이 인지를 못했더라도 아마 행정실장이나 실무자가 했을 수 있으니 살펴보면 좋겠다 그 정도 (조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통화 시점에 대해선 "(어제) 오전 11시 전후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찬가지로 최 총장에게 연락한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과의 사전 교감 여부에 대해선 "전혀요 전혀"라며 "유 전 장관과 제가 소통을 못하고 있다"고 부정했다.
김 의원은 동양대 설립자인 고 최현우 현암학원 이사장이 설립한 경북전문대학(당시 경상전문대) 출신으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최현우 이사장의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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