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반도체 소재 부족' 위기에 일본행
10일 文대통령의 재벌총수 회동 전에 귀국 전망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6시40분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일본 현지의 경제인들과 직접 만나 관련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최근 김기남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경영진과 수차례 대책회의를 가진 데 이어 직접 일본 출장길에 오른 것. 그만큼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가 삼성전자 등 한국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반증인 셈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도쿄에서 현지 양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 KDDI의 경영진을 만나고, 지난 4일 방한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과 단독 면담을 갖는 등 일본 재계에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과연 위기 탈출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부회장이 얼마나 일본에 체류할지는 미지수이나, 오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30대 재벌 총수와의 회동을 추진중이어서 그 직전에 귀국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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