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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사 "盧, 소재기술원 120억 지원 약속"

김제공항 건설 요구에는 유보적 입장

김완주 전북도 지사는 9일 "전북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복합소재기술원 설립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노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복합소재기술원 설립을 위한 내년도 사업비 120억원 지원 요청에 대해 대통령이 "빠른 시일 내에 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2천여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복합소재기술원은 자동차.기계부품.복합소재에 대한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기업의 연구지원 등을 맡는데 전북도가 2017년까지 10년간 9천665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려는 `첨단 부품.소재 공급단지 조성안'의 핵심사업이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 8일 전주를 방문한 노 대통령을 만나 복합소재기술원 설립과 식품산업 육성, 김제공항 건설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김제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해 보자'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김 지사는 전했다.

김 지사는 "복합소재기술원 설립에 대한 지원 약속으로 첨단부품소재 공급기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평가하고 "김제공항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설득작업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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