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맹형규-홍준표, "내가 강금실 킬러"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이명박 "재임기간중 빚 3조 갚아"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홍준표, 오세훈, 맹형규 후보는 각각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25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서울시장 경선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세 후보는 마지막 연설을 통해 당원, 대의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애썼다.
이번 한나라당의 경선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혼미한 상태. 이에 따라 이날 후보들이 보이는 연설이 당원, 대의원들의 표심을 얼마나 파고드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맹형규, "여당이 가장 두려워 하는 후보는 나"
추첨에 의해 첫 번째로 연설에 나선 맹형규 후보는 자신이 '여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임을 강조했다. 맹 후보는 "여당의 강금실 후보를 실력으로 누를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가" "여당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상대가 누구인가"라고 강조하며 자신이 우리당의 강금실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금실 후보에 비해 자신의 우위에 서 있는 이유에 대해 맹 후보는 "저쪽(강금실 후보)에 비해 비전과 정책으로 준비된 후보만이 국민적 지지를 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맹 후보는 이어 "한나라당은 노풍에 당했고 탄핵광풍에 당했지만 이미지 바람에 또 당하게 생겼다"며 "이번에 이미지 바람에 당한다면 내년 대선에서 저들의 광풍에 밀려 또다시 당할 수도 있다"고 이번 선거가 이미지 대결이 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다.
홍준표, "나바론 특공대 다시 나선다"
두 번째로 연설에 나선 홍준표 후보는 '노무현 정권 심판론'을 주제로 연설했다. 홍 후보는 "노무현 정권은 집권 3년 반동안 단 한번도 심판을 받지 않았다"며 "지난 2004년 총선은 탄핵광풍으로 피해갔고, 이번 지방선거는 현란한 미소로 지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 같은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선 자신이 서울시장이 돼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원내대표에 이재오 의원이 있고 김문수 후보가 경기지사가 되고, 저 홍준표가 서울시장이 되면 2007년 대선을 위한 한나라당의 진용은 마침표를 찍게 된다"며 "이른바 나바론 특공대가 전면에 다시 나서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바론 특공대'는 김문수, 이재오, 홍준표, 정형근 의원 등 폭로 등의 대여공세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인물들을 일컫는 말이다.
홍 후보는 또 "한나라당의 정권 탈환은 강북에서 결정된다"며 "지난 대선에서 서울 강북에서 42만표를 뒤졌기 때문에 진 것인데 홍준표가 이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이미 이겨놓고 싸우는 자 누구인가"
마지막으로 연설에 나선 오세훈 후보는 현재의 여론조사 상 강금실 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길 후보는 자신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 땅의 중도보수, 건전보수를 누가 한나라당으로 끌고 올 수 있나"라고 물으며 "이기는 자는 이미 이겨놓고 싸움을 하고 지는 자는 싸움을 하면서 이기겠다고 하는데, 본선에서 여당 후보와 이미 이겨놓고 싸우는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자신이 강금실 후보에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어 "지난 총선 당시 한나라당의 정풍운동 가운데 제가 있었다"며 "한나라당의 환골탈태를 위해 선배들의 용퇴를 요구하며 저도 함께 물러나겠다고 했다"고 강한 개혁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명박 서울시장은 이날 경선장을 찾은 자리에서 "저는 서울시의 5조원의 빚 중 3조원을 갚았다"며 "새로운 시장이 남은 2조마저 갚아 대한민국에 유례없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축사를 했다.
이날 경선은 5시 30분 경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25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서울시장 경선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세 후보는 마지막 연설을 통해 당원, 대의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애썼다.
이번 한나라당의 경선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혼미한 상태. 이에 따라 이날 후보들이 보이는 연설이 당원, 대의원들의 표심을 얼마나 파고드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맹형규, "여당이 가장 두려워 하는 후보는 나"
추첨에 의해 첫 번째로 연설에 나선 맹형규 후보는 자신이 '여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임을 강조했다. 맹 후보는 "여당의 강금실 후보를 실력으로 누를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가" "여당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상대가 누구인가"라고 강조하며 자신이 우리당의 강금실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금실 후보에 비해 자신의 우위에 서 있는 이유에 대해 맹 후보는 "저쪽(강금실 후보)에 비해 비전과 정책으로 준비된 후보만이 국민적 지지를 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맹 후보는 이어 "한나라당은 노풍에 당했고 탄핵광풍에 당했지만 이미지 바람에 또 당하게 생겼다"며 "이번에 이미지 바람에 당한다면 내년 대선에서 저들의 광풍에 밀려 또다시 당할 수도 있다"고 이번 선거가 이미지 대결이 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다.
홍준표, "나바론 특공대 다시 나선다"
두 번째로 연설에 나선 홍준표 후보는 '노무현 정권 심판론'을 주제로 연설했다. 홍 후보는 "노무현 정권은 집권 3년 반동안 단 한번도 심판을 받지 않았다"며 "지난 2004년 총선은 탄핵광풍으로 피해갔고, 이번 지방선거는 현란한 미소로 지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 같은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선 자신이 서울시장이 돼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원내대표에 이재오 의원이 있고 김문수 후보가 경기지사가 되고, 저 홍준표가 서울시장이 되면 2007년 대선을 위한 한나라당의 진용은 마침표를 찍게 된다"며 "이른바 나바론 특공대가 전면에 다시 나서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바론 특공대'는 김문수, 이재오, 홍준표, 정형근 의원 등 폭로 등의 대여공세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인물들을 일컫는 말이다.
홍 후보는 또 "한나라당의 정권 탈환은 강북에서 결정된다"며 "지난 대선에서 서울 강북에서 42만표를 뒤졌기 때문에 진 것인데 홍준표가 이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이미 이겨놓고 싸우는 자 누구인가"
마지막으로 연설에 나선 오세훈 후보는 현재의 여론조사 상 강금실 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길 후보는 자신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 땅의 중도보수, 건전보수를 누가 한나라당으로 끌고 올 수 있나"라고 물으며 "이기는 자는 이미 이겨놓고 싸움을 하고 지는 자는 싸움을 하면서 이기겠다고 하는데, 본선에서 여당 후보와 이미 이겨놓고 싸우는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자신이 강금실 후보에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어 "지난 총선 당시 한나라당의 정풍운동 가운데 제가 있었다"며 "한나라당의 환골탈태를 위해 선배들의 용퇴를 요구하며 저도 함께 물러나겠다고 했다"고 강한 개혁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명박 서울시장은 이날 경선장을 찾은 자리에서 "저는 서울시의 5조원의 빚 중 3조원을 갚았다"며 "새로운 시장이 남은 2조마저 갚아 대한민국에 유례없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축사를 했다.
이날 경선은 5시 30분 경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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