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나머지 장관후보 5명 더 문제 많아. 조국 경질해야"
나경원 "김연철-박영선 반드시 사퇴해야"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도당에서 열린 창원경제 살리기 정책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장관 후보로 추천된 7명 모두가 부적격자다. 2명이 자진사퇴, 지명철회를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인사폭망, 인사참사라고 할 수 밖에 없다"며 "이 부분에 관해 문재인 대통령이 명백하게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고, 인사의 검증과 실무를 맡았던 검증자는 책임지고 경질하거나 교체해야 한다"며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경질을 촉구했다.
그는 "책임지지 않고 몇 명 (낙마로) 미봉책으로 넘어가려 한다면 앞으로 이 정부의 앞날에 대해선 정말 어두운 전망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정부·여당이 내놓은 7명의 장관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는 후보였다"며 "최정호·조동호 등 '비코드' 후보 두 명을 사퇴시킨 것으로 대충 넘어갈 수 없다. 우리가 문제 삼고 사퇴를 촉구한 두 명도 사퇴하는 게 맞다"며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경질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이 두 명의 추가 사퇴는 물론이고 인사검증의 실패에 대해 조국 민정수석이 책임지고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게 맞다"며 "청와대가 단순히 대충대충 사퇴시키는 걸로 국민의 민심을 잘못 읽는다면 또다른 역풍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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