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국당, 5.18 망언자들 출당시키고 사과하라"
홍영표 "민주주의 부정 역사쿠데타", 박광온 "당권주자들 입장 내라"
방미중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호중 사무총장이 대독한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 국민과 역사로부터 한국당이 준엄한 심판을 받게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2월 8일 한국당 의원들이 주최한 5.18 진상규명 공청회에서 벌어진 5.18에 대한 망발에 깊은 분노와 유감을 표한다"며 "5.18 진상규명 공청회가 아니라 5.18 모독회였다. 발표자의 천인공로할 망언 뿐만 아니라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이 한 발언이라 믿기 어려운 망언들이 있었다"고 분노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우리당은 야3당과 공조를 통해 범죄적 망언을 한 의원들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고 가장 강력한 수준의 징계를 추진하고, 형사적 처벌에 대한 것도 검토하겠다"며 "이를 통해서 다시는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가세했다.
그는 화살을 나경원 원내대표로 돌려 "나 원내대표는 5.18 희생자들에게 아픔을 줬다면 유감이라고 했지만 망언한 의원들 징계에 대해선 입을 닫았다"며 "그러나 이번 사안은 유감표명으로 끝낼 수 없다"며 징계를 압박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한국당에서 현재 당권주자로 나온 분들이 이 사안에 대해 명확히 입장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황교안 당시 총리가 2016년 5.18 행사에서 '5.18이 우리나라 민주주의 큰 진전이루는 분수령이 됐다'고 했는데 이 말이 자기 진심인지 아닌지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거들었다.
그는 구글에 대해서도 "구글코리아도 아직까지 유튜브에 게시된 5.18 관련 허위조작정보를 삭제하지 않고있다. 허위조작정보 광고수익이 구글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오기 때문이 아닌지 지적된다"며 "명확히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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