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해병대가 NLL 비행금지구역 반대? 악의적 보도"
<조선일보> 보도 강력 부인하며 반발
국방부는 이날 '알림' 자료를 통해 "해병대가 '동·서해 북방한계선 및 한강 하구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에 반대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방부는 이어 "국방부가 '지난달 해병대와 해군에 NLL 비행금지구역 추가 설정에 대한 검토 지시를 했다'는 보도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향후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가동시 NLL 기준 평화수역 설정과 연계해 한강 하구 및 평화수역에서의 비행금지 문제 논의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정부 소식통이 "해병대가 최근 서해 NLL 등의 비행금지구역 추가 설정에 대해 작전상 우려되는 점이 많아 반대한다는 입장을 국방부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면서, 국방부는 지난달 해병대와 해군에 NLL 비행금지구역 추가 설정에 대한 검토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조선>은 해병배가 반대하는 이유로 이스라엘제 무인정찰기인 '헤론'의 대북 정찰 활동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점, 백령도에 배치된 '코브라' 공격 헬기 작전도 제한받는다는 점, 한강 하구의 경우도 '헤론' '송골매' 등 무인기의 대북 정찰 활동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점 등을 열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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