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광주형일자리 사실상 무산. 다른 대안 찾겠다"
공모제 도입 강력 경고. 군산 등 유치 희망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광주형 일자리가 사실상 무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광주에서 지방의 일자리, 그리고 한국의 제조업과 산업을 다시 부흥시키기 위한 새로운 모델로써 정말 온 국민이 기쁜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마지막에 합의가 깨지면서 광주형 일자리가 좌초됐다"며 거듭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그러면서 "작은 문제 하나로 정말 이렇게 중요한...(협상이 무산됐다)"며 "우리는 계속 광주에도 기대를 걸고 설득해보겠지만 다른 대안을 분명히 찾아가도록 하겠다"며 공모제 전환 등 강력 경고했다. 현재 군산 등은 광주형 일자리가 무산되면 자신들이 대신 협상에 뛰어들겠다는 적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좌초되면서 당초 이날 오후 광주시청에서 열릴 예정이던 광주형일자리 타결 협약체결 조인식에 참석하려던 이해찬 대표의 일정도 취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여권은 광주형 일자리 무산에 적잖이 당혹해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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