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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일화,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김동현-손대호-모따 연속골. 산둥루넝에 3-0 완승.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이자 올시즌 K리그 18경기 무패행진을 펼치며 선두를 질주중인 성남일화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성남은 23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07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예선 최종전에서 김동현과 손대호, 모따의 골을 묶어 중국 프로축구챔피언 산둥 루넝타이산에 3-0으로 승리, 조별예선 초반의 부진을 딛고 힘겹게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산둥과의 경기 전까지 조 2위였던 성남은 4승 1무 1패(승점13)로 1위를 달리던 산둥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원칙에 따라 8강행을 결정지었다. 성남은 산둥 원정에서 1-2로 패했으나 이날 3-0으로 승리함으로써 산둥과의 종합전적에서 4-2로 앞섰다.

이로써 성남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8강에 직행한 전북현대와 함께 9월부터 재개되는 8강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경기직후 김학범 성남 감독은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라고 경기전 선수들에게 지시했다"면서 "첫 골이 빨리 나오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댜로 돼 경기를 쉽게 풀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어렵게 첫 단추를 꿰었다. 조별예선 초반 실수를 범해 고전했다. 다시는 실수하지 않겠다"는 말로 8강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전 성남 출신 스타플레이어 신태용씨는 "예선초반 팀이 어려울때 감독님께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시라고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8강에 진출해 너무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성남이 AFC 챔피언스리그가 생긴 이래 한 번도 우승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꼭 우승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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