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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유럽과 서울 패션산업 공동지원 논의

韓-獨 디자인 포럼 정례화, 파리와도 패션디자인산업 협조

유럽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패션산업 지원과 육성 방안을 위해 외국 기업과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적극 모색했다.

미국과 유럽 4개국 순방에서 나선 오시장은 22일(현지시간) 독일 에센 촐페어라인에 위치한 레드 닷(Red Dot) 디자인박물관을 방문, 피터 젝(Peter Zec) 세계디자인협회장을 만나 양국간 디자인 패션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시장은 이 자리에서 <한독 디자인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을 제의했으며 젝 회장 역시 이 같은 제안에 긍정적으로 답해 양국의 디자인 관련 전문가와 기업인,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금년 하반기에 서울에서 <한독 디자인 포럼>을 우선 개최하고, 내년에는 독일에서 개최할 방침이다.

독일을 방문한 오세훈 시장이 피터 젝 세계디자인협회장을 만나 서울시 패션산업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서울시


오시장과 젝 회장은 이와 함께 금년 12월 서울에서 디자인관련 전시회, 세미나 등이 포함된 <디자인 위크(Design Week)>를 설정 운영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며, 이 기간 중 삼성, 엘지 등 국내 기업의 레드 닷 디자인 수상작 등을 포함한 레드 닷 디자인 특별전을 개최하는 문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오시장은 지난 3월 서울콜렉션 행사를 참관한 뒤, “패션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이고, 행정적으로 조금만 지원이 된다면 세계의 무대에 자신 있게 설 수 있다"고 말해 패션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오시장은 독일 방문에 이어 23일에는 파리의상조합협회장 디디에 그랑박을 면담하고 서울-파리 패션디자인산업 협조 체계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오시장은 파리의상조합협회로 부터 서울 패션디자이너의 파리진출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받았다.

파리의상조합협회는 이에 대해 파리컬렉션을 비롯 파리에서 열리는 각종 패션관련전시회에 서울 패션디자이너들이 보다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서울디자이너와 파리 시내 패션 관련 단체, 전시기관 등과 교류·협력 및 연계를 에서 적극 주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오시장은 파리 시내 디자이너과 유수 바이어, 언론들이 서울컬렉션에 보다 많이 참가 해주도록 요청하고 올 가을 또는 내년 봄 서울컬렉션에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뒤 파리 패션디자인 관련 유명 시설물을 견학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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