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LH공사의 신규주택 공급후보지 8곳을 유출한 신창현 의원에 대해 "내가 원내대표로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다 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토교통위 위원에서) 사보임을 시켰다. 국민은 어떻게 볼지 모르나 국회의원에게 사보임은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 의원 행위에 대해 "내일 예정대로 부동산대책이 발표될 텐데 그것을 감안할 때 분명한 책임이 있다"면서도 "이게 어떤 사적 이익을 위해 한 행위인가, 지역의 어떤 공적인 목적을 위해 한 건지, 그게 약간 다를 수 있어서 진상도 정확히 알아보고 그 이상의 어떤 책임을 물어야하는지에 대해선 당차원에서 결정해야 한다"며 거듭 신 의원을 감쌌다.

그는 당 차원의 추가징계에 대해선 "야당에선 고발까지 했지 않나"라며 "그렇기에 좀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지는 당 차원에서 판단해야지 않나"라며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