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U-17 월드컵' 한국, "4강 가겠다"

유럽팀 모두 피해 코스타리카, 토고, 페루와 한 조

한국이 홈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2007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세계청소년월드컵축구대회에서 비교적 무난한 조편성 결과를 받았다.

FIFA는 17일 오후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회 본선 조 추첨식에서 개최국인 한국을 A조 시드국으로 가장 먼저 지정했고, 대륙별 안배 원칙에 따라 나머지 A조 팀들을 추첨한 결과 아프리카의 토고(FIFA랭킹 66위), 남미의 페루(FIFA랭킹 71위), 북중미의 코스타리카(FIFA랭킹 52위) 등 3개팀이 A조에 배정됐다. 한국은 U-17 대표팀 간에는 이들 세 팀과 단 한 번도 경기를 가진 적이 없다.

한국으로서는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의 강호들을 모두 피한 나름대로 최상의 조편성 결과로 평가된다. 그러나 한국팀으로서는 어느 팀 하나 만만하게 볼 상대가 없는 조편성이기도 하다.

박경훈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조 추첨 직후 예선통과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한편, 이번 대회 최종목표를 지난 2002 한일월드컵에서 성인대표팀이 이뤄냈던 4강진출로 제시했다.

반면에 북한은 브라질, 잉글랜드 등 세계 최강의 강호들과 맞붙어야 하는 최악의 조에 편성됐다.

<U-17 월드컵축구 조 편성 결과>

△A조 = 한국, 페루, 코스타리카, 토고

△B조 = 북한, 잉글랜드, 브라질, 뉴질랜드

△C조 = 온두라스, 스페인, 아르헨티나, 시리아

△D조 = 나이지리아, 프랑스, 일본, 아이티

△E조 = 벨기에, 튀니지, 타지키스탄, 미국

△F조 = 콜롬비아, 독일, 트리니다드 토바고, 가나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