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전해철 위시해 40여명 적극 지지. 이해찬 대세론 끝났다"

"한국당과 합의 안되면 의안 처리 못해. 전략적 협치 해야"

2018-08-13 15: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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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3일 "전해철 의원을 위주로 한 초재선들, 당의 혁신과 소통을 갈망하는 30~40명이 저에 대한 적극 지지로 자세를 바꾸고 있다"며 '3철'중 한명인 전해철 의원의 지지 선언에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전해철 의원도 어제부터 지지선언을 하고 지금도 호남을 누비면서 지역위원장을 만나고 있고, 나도 동행할 것이다. 오늘 저녁 광주 언론인들을 (함께) 만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김두관 의원도 저와 최근 협조적 자세로 바뀌고 있고,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오랜전부터 저를 지지했었다. 최재성 의원을 지지하는 의원들도 최 의원과 함께 저를 지지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위원장들은 저를 지지하는 쪽으로 입장을 밝히며 선회하고 있다"면서 "이해찬 대세론은 이미 끝난 것 아닌가. 다음주, 이번 주말을 넘기면 일강-일중-일약이 되지 않을까"라며 자신이 선두에 나설 것이라고 호언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현재 의석분포를 보면 우리와 생각을 같이하는 정당을 다 합쳐도 150석이 채 안된다. 그러면 답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180석이 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관건은 한국당과 합의가 되지 않으면 의안 처리가 안 된다는 것이다. 전략적 협치를 이끌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과의 협치를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당의 당대표가 야당을 대하는 자세가 경제 살리기에 대해 서로 경쟁적 동반자로 봐야 한다"며 "그렇게 하다 보면 정치적 지향성이 같고 좋은 인재가 있다면 대통령 입장에서 전략적 협치를 돕는 차원에서 전문성에 따라 한두자리, 좋은 인재를 널리 구한다는 차원에서 할 수 있다"며 한국당 의원도 협치내각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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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과 합의 안되면 의안 처리 못해. 전략적 협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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