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꼴불견', 4억비리 비난글 삭제
"이게 자유게시판이냐 골라게시판이지" "한화갑 물러나라" 비난 쇄도
조재환 사무총장이 공천 대가로 4억원을 받다가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된 것과 관련, 민주당이 당 홈페이지의 당원게시판과 자유게시판에 오른 비판 글들을 무더기로 삭제해 당원과 지지자들의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의 폐쇄성과 반민주성을 보여주는 또하나의 방증이라는 비판이다.
민주당 "조 총장 관련 기사는 수사중이므로 관련글 삭제하겠다"
조 총장이 체포된 사실이 알려진 21일 오전부터 민주당 홈페이지의 당원게시판과 자유게시판에는 민주당의 공천비리를 비난하는 당원과 지지자들의 글이 쇄도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곧바로 이들 글을 예외없이 삭제했다.
이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자 민주당은 이날 '민주당 홍보위원장' 명의로 "중앙당 사무총장 관련 기사는 아직 수사 중인 것으로, 어떤 결과도 사실로서 공표되지 않았다"며 "이에 중앙당 게시판에서는 사실에 대한 호도 및 당사자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의 게시물을 차단하고자 하오니, 민주당을 사랑하는 누리꾼 여러분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화갑, 조재환 모두 사퇴하고 당을 당원에게 돌려달라"
이에 대해 당원임을 밝힌 ID '가슴아파'는 "이미 구속수사 사태를 맞았는데 무엇을 호도 한다 말이냐"며 "신문에 난 민주당 얘기를 당내에서 당원들이 못한다면 이런 당이 뭐하러 있냐"고 반발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소문만 가지고도 당에서 수사를 의뢰하더라"며 "더 깨끗해야 할 우리 민주당은 이미 구속까지 되었는데, 무엇을 호도한다고 당원의 글을 지운단 말이냐"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앞서 올렸다가 삭제당한 글의 전문을 다시 올리기도 했다. 그는 이 글에서 "조재환 사무총장이 공천헌금 4억을 받아먹다 구속되었다고 한다"며 "이래저래 민주당 기둥뿌리 썩어 내려 앉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고 개탄했다. 그는 "항간에는 공천받지 못한 후보자들이 공천헌금 비리를 또 터트릴 것이라는 루머가 흉흉하다"며 "어쩌면 오늘 4억은 빙산의 일각인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화갑대표도 14억 받아 먹은 것 때문에 항소심에서 징역 2년에 추징금10억인가를 받았고 대법원 판결만 남은 걸로 알고 있는데, 대표부터 사무총장까지 줄줄이 구속되게 생겼다"며 "일부 '친위대' 당원들께서는 또 피켓 들고 청와대앞으로 가서 '민주당 탄압하지 마라'고 데모라도 해야 할 것 같다"고 비아냥댔다.
그는 "'공특위' 위원인 조재환사무총장이 다른 공천건에서도 정치헌금를 받아 먹고, 부당하게 처리한 건이 없는지 심히 우려스럽다"며 "그가 관여한 모든 공천을 다시 심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민주당의 공천헌금 비리는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 오고 있다"며 "그렇지만 50년 역사의 중도개혁 정당을 이대로 침몰 시킬순 없지 않은가? 하루라도 빨리 이 수렁에서 벗어나는 길은 모든 이의 지역의 공천을 재심사하여 비리의혹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대표와 조재환총장, 모든 공특위는 국민과 당원에게 석고대죄하고 모든 민주당 공직에서 사퇴하라"며 "이제 그만 우리 민주당을 당원들에게 돌려달라"고 주문했다.
"이게 자유게시판이냐, 골라게시판이지"
역시 글을 삭제당한 ID '별들의고향'은 "여기가 자유게시판이냐, 아니면 입맛에 맞는 말만 골라 게시판이냐"고 반문한 뒤 "쓴소리도 수용하지 못한 자세로 어찌 민주당을 재건하겠다는 거냐"고 질타했다. 그는 "아예 자유 게시판을 없에버리던지....눈 가리고 아웅하지 말라"며 "쓴소리 듣기 싫다는 것은 스스로 잘못을 시인하는 것으로 여겨도 되냐"고 반문했다.
그는 "왜 민주당이 무너진 줄 아냐"며 "아무리 듣기 싫어도 쓴소리를 수용하라. 판단은 당원과 유권자가 한다"고 꾸짖었다.
ID '기린아'는 "대응 잘 하라"며 "이번에 대강 대응하면, '지역당 + 나쁜당'으로 평생 찍히는 수가 있다. 조심하자. 제발"이라고 부탁했다.
ID '장안'은 "민주당 이제 불거지네요. 왜그런지"라며 " 지금도 늦지 않았다. 여론조사 모든 것을 밝혀라. 지금 드러나는것은 빙산의 일각이겠지. 민주당을 새롭게 재건하라. 공천조사 다시 하라. 원위치에서"라고 질타했다.
민주당 "조 총장 관련 기사는 수사중이므로 관련글 삭제하겠다"
조 총장이 체포된 사실이 알려진 21일 오전부터 민주당 홈페이지의 당원게시판과 자유게시판에는 민주당의 공천비리를 비난하는 당원과 지지자들의 글이 쇄도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곧바로 이들 글을 예외없이 삭제했다.
이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자 민주당은 이날 '민주당 홍보위원장' 명의로 "중앙당 사무총장 관련 기사는 아직 수사 중인 것으로, 어떤 결과도 사실로서 공표되지 않았다"며 "이에 중앙당 게시판에서는 사실에 대한 호도 및 당사자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의 게시물을 차단하고자 하오니, 민주당을 사랑하는 누리꾼 여러분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화갑, 조재환 모두 사퇴하고 당을 당원에게 돌려달라"
이에 대해 당원임을 밝힌 ID '가슴아파'는 "이미 구속수사 사태를 맞았는데 무엇을 호도 한다 말이냐"며 "신문에 난 민주당 얘기를 당내에서 당원들이 못한다면 이런 당이 뭐하러 있냐"고 반발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소문만 가지고도 당에서 수사를 의뢰하더라"며 "더 깨끗해야 할 우리 민주당은 이미 구속까지 되었는데, 무엇을 호도한다고 당원의 글을 지운단 말이냐"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앞서 올렸다가 삭제당한 글의 전문을 다시 올리기도 했다. 그는 이 글에서 "조재환 사무총장이 공천헌금 4억을 받아먹다 구속되었다고 한다"며 "이래저래 민주당 기둥뿌리 썩어 내려 앉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고 개탄했다. 그는 "항간에는 공천받지 못한 후보자들이 공천헌금 비리를 또 터트릴 것이라는 루머가 흉흉하다"며 "어쩌면 오늘 4억은 빙산의 일각인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화갑대표도 14억 받아 먹은 것 때문에 항소심에서 징역 2년에 추징금10억인가를 받았고 대법원 판결만 남은 걸로 알고 있는데, 대표부터 사무총장까지 줄줄이 구속되게 생겼다"며 "일부 '친위대' 당원들께서는 또 피켓 들고 청와대앞으로 가서 '민주당 탄압하지 마라'고 데모라도 해야 할 것 같다"고 비아냥댔다.
그는 "'공특위' 위원인 조재환사무총장이 다른 공천건에서도 정치헌금를 받아 먹고, 부당하게 처리한 건이 없는지 심히 우려스럽다"며 "그가 관여한 모든 공천을 다시 심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민주당의 공천헌금 비리는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 오고 있다"며 "그렇지만 50년 역사의 중도개혁 정당을 이대로 침몰 시킬순 없지 않은가? 하루라도 빨리 이 수렁에서 벗어나는 길은 모든 이의 지역의 공천을 재심사하여 비리의혹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대표와 조재환총장, 모든 공특위는 국민과 당원에게 석고대죄하고 모든 민주당 공직에서 사퇴하라"며 "이제 그만 우리 민주당을 당원들에게 돌려달라"고 주문했다.
"이게 자유게시판이냐, 골라게시판이지"
역시 글을 삭제당한 ID '별들의고향'은 "여기가 자유게시판이냐, 아니면 입맛에 맞는 말만 골라 게시판이냐"고 반문한 뒤 "쓴소리도 수용하지 못한 자세로 어찌 민주당을 재건하겠다는 거냐"고 질타했다. 그는 "아예 자유 게시판을 없에버리던지....눈 가리고 아웅하지 말라"며 "쓴소리 듣기 싫다는 것은 스스로 잘못을 시인하는 것으로 여겨도 되냐"고 반문했다.
그는 "왜 민주당이 무너진 줄 아냐"며 "아무리 듣기 싫어도 쓴소리를 수용하라. 판단은 당원과 유권자가 한다"고 꾸짖었다.
ID '기린아'는 "대응 잘 하라"며 "이번에 대강 대응하면, '지역당 + 나쁜당'으로 평생 찍히는 수가 있다. 조심하자. 제발"이라고 부탁했다.
ID '장안'은 "민주당 이제 불거지네요. 왜그런지"라며 " 지금도 늦지 않았다. 여론조사 모든 것을 밝혀라. 지금 드러나는것은 빙산의 일각이겠지. 민주당을 새롭게 재건하라. 공천조사 다시 하라. 원위치에서"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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