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송영무, 대통령 눈치보다 부하에게 하극상 당해"
"이게 文정부 국군이냐...목불인견이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어제 국방위는 국방안보의 위기를 드러낸 목불인견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송영무 장관과 기무사령관, 예하 부대장들이 국민들에게 보인 그 추태는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며 "하극상도 모자라 대한민국 국군체계의 현주소를 여실없이 볼 수 있었다"고 거듭 개탄했다.
그는 더 나아가 "송 장관은 대통령의 눈치를 살피다보니까 국방부 장관으로서 자신의 부하들로부터 하극상을 당하는 대한민국 국군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국민들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어제 국회 국방위에서 송영무 국방장관과 기무사령관, 그리고 기무사 소속 군간부 간에 벌어진 추태와 하극상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국군은 상하 지휘계통간 군령과 기강이 바로서야 한다. 참으로 통탄할 일이고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북핵위기와 남북대치 상황이 여전한 가운데 이렇게 기강이 무너져서 과연 군령이 바로 설 수 있을지, 국가안보를 제대로 지킬 수 있을지 대단히 걱정스럽다"며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기무사령관, 그리고 군 하극상에 관련된 관계자는 모두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며 정부에서는 다시는 이러한 추태와 하극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의 기강을 확립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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