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어떻게 이런 일이...文대통령, 군사기강 세워라"
"우리 국민들, 군에 대해 엄청난 실망을 할 것 같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방부 장관과 기무사령관, 기무부대장 간에 이렇게 진실공방이 국민 앞에서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하는 것은 너무나 큰 군사기강 문제이기 때문에 엄중하게 조치를 대통령께서 내려야 된다, 국군통수권자로서"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속한 인사 결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어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며 "7월 9일 송영무 국방장관과 기무부대장들 간담회 석상에서 14명이 들었다고 하는 거고, 이석구 기무사령관은 20분간 송영무 장관에게 기무사 쿠데타 문건에 대해서 보고를 했다고 했고 송영무 장관은 약 4분 정도 했다고 하고, 기무부대장이 분명히 '별 것 아니다'라는 송 장관의 얘기를 했다고 하고 송 장관은 '대장 출신으로 국방부 장관이 거짓말하겠느냐', 이런 문제가 어떻게 군에서 일어날 수 있는지 이 문제가 더 크다"며 군 지휘체계 와해를 탄식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국군통수권자로서 국방 기강을 바로 세워야 된다"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국방개혁에 대한 확실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저는 송영무 장관이 더 유임해서 국방개혁을 해달라고 발언을 했지만, 어제 일어난 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돼선 안 되기 때문에 철저히 조사해서 그 진위를 밝히고 관계자들을 거짓말한 사람들은 처벌해야 된다, 그래서 군의 기강을 바로 세워야 된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즉각적 인사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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