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남이 하나돼 끝없는 번영 누릴 것"
"역대 합의처럼 시작만 뗀 불미스런 역사 되풀이 안할 것"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서명 후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선언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오늘 북남의 전체 인민과 세계가 보는 가운데 서명한 합의가 역대 합의처럼 시작만 뗀 불미스러운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두 사람이 무릎을 마주하고 소통 협력해 반드시 좋은 결실이 맺어지게 노력할 것"이라고 합의 이행을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그 길에는 외풍과 역풍, 좌절과 시련도 있을 수 있다"며 "고통 없이 승리 없고 시련 없이 영화가 없듯 언젠가 힘들게 마련된 이 만남과 온갖 도전을 이기고 민족의 진로를 손잡고 함께 헤친 날들을 즐겁게 추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훌륭한 결실을 맺도록 전적인 지지와 격려를 보내준 북과 남, 해외 전체 동포들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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