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성태는 '국회 파행 전문가'냐"
"대통령에게 망나니짓이라니…막말로 국회 품격 떨궈"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지난 21일 운영위에서는 청와대 비서실장을 ‘앉았다 일어났다’를 시켜 논란을 빚더니, 어제 국토위에서는 한국당의 원내대표가 발의한 결의안이 미(未)상정됐다는 이유로 파행시켰다. 오늘 운영위는 사전 간사 간 협의도 없이 자당의 일방적 정치행위를 위해 파행시켰다”고 열거했다.
그는 이어 “국회법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운영위원장으로서 첫 일성이 부끄러울 지경”이라며 “국민은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정쟁 전문가’ ‘파행 전문가’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제발 민생을 위한 국회운영을 제일의 책무로 여겨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국회 운영위원장으로서 첫선을 보였던 지난 21일(수)에 청와대 비서실장을 ‘기립’하게 하는 얼토당토않은 권능(?) 과시에 나서더니, 어제는 대통령에게 ‘망나니짓’이라는 표현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국회가 정쟁자제 결의안을 채택한 지 이제 17일째이다. 평창올림픽 기간 ‘정쟁 자제’를 이끌어낸 장본인이 한국당의 원내대표”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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