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화, 축구만 잘한다고 명문구단인가
AFC 챔피언스리그 아들레이드전 텅빈 관중석 민망
2006 K리그 챔피언 성남일화가 올 시즌에도 무패가도를 달리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으나 성남시민의 철저한 무관심 속에 '반쪽짜리 명문구단'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지난 25일 밤 KBS 1TV의 축구프로그램인 <비바 K리그>에 출연한 이용수 축구해설위원은 같은날 저녁 성남탄천구장에서 벌어진 성남일화와 호주 아들레이드 유나이티드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차전 경기에 관해 해설을 하던 말미에 경기의 비중에도 불구하고 고작 3,724명의 관중만이 입장한 썰렁한 경기장 분위기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 경기를 취재하러 경기장을 찾은 호주 취재진이 텅텅 비어있다시피한 관중석을 보고 "성남이 지난해 K리그 챔피언이 맞느냐"며 놀라움을 표시했던 이야기까지 소개하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현재 자신을 성남팬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이 "그래도 나는 수원이 부럽다"는 제하의 글이 네티즌들로 부터 폭넓은 공감을 얻으며 많은 댓글이 올라고 있다.
'회색눈사람'이라는 필명으로 글을 올린 이 네티즌은 과거 2년간 영국 런던에 거주한 일이 있었고, 거기서 주말만 되면 런던 전역이 축구의 열기로 가득했던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당시 그 모습이 너무 부러웠었다고 "고 회상했다. 그리고 그는 우연히 들른 수원에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으로 향하는 수많은 수원시민들의 모습을 보고 "북런던에서 경험했던 전율을 느꼈다"고 밝히며 부러움을 표시했다.
성남이 올시즌 홈경기에서 1만명 이상 관중을 동원한 경기는 단 한차례. 지난 1일 수원과의 K리그 경기에서였다. 그 중 대다수의 관중이 수원의 서포터즈였음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거의 모든 경기가 1만명 이상 관중을 동원했던 K리그 개막 첫 주에도 성남은 고작 8,724명의 관중만을 유치, K리그 개막 첫 주 흥행성적 꼴찌의 망신을 당했다.
"구단도 적극 홍보하는데 관중이 없어 속상하다. 어떻게 하면 관중이 많이 오는지 가르쳐 달라"
아들레이드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열린 탄천경기장에서 성남의 한 구단관계자가 기자들에게 했다는 하소연의 내용이다. 이날 성남은 최성국의 그림같은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AFC 챔피언스리그 8강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내는데 성공했다. 이 장면을 1만 6,000명 수용규모의 구장에서 고작 3,724명의 팬들만이 즐겼을 뿐이다.
이것이 축구실력으로는 K리그 챔피언이면서 동시에 흥행성적으로는 '낙제생'인 성남의 현실이다.
지난 25일 밤 KBS 1TV의 축구프로그램인 <비바 K리그>에 출연한 이용수 축구해설위원은 같은날 저녁 성남탄천구장에서 벌어진 성남일화와 호주 아들레이드 유나이티드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차전 경기에 관해 해설을 하던 말미에 경기의 비중에도 불구하고 고작 3,724명의 관중만이 입장한 썰렁한 경기장 분위기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 경기를 취재하러 경기장을 찾은 호주 취재진이 텅텅 비어있다시피한 관중석을 보고 "성남이 지난해 K리그 챔피언이 맞느냐"며 놀라움을 표시했던 이야기까지 소개하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현재 자신을 성남팬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이 "그래도 나는 수원이 부럽다"는 제하의 글이 네티즌들로 부터 폭넓은 공감을 얻으며 많은 댓글이 올라고 있다.
'회색눈사람'이라는 필명으로 글을 올린 이 네티즌은 과거 2년간 영국 런던에 거주한 일이 있었고, 거기서 주말만 되면 런던 전역이 축구의 열기로 가득했던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당시 그 모습이 너무 부러웠었다고 "고 회상했다. 그리고 그는 우연히 들른 수원에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으로 향하는 수많은 수원시민들의 모습을 보고 "북런던에서 경험했던 전율을 느꼈다"고 밝히며 부러움을 표시했다.
성남이 올시즌 홈경기에서 1만명 이상 관중을 동원한 경기는 단 한차례. 지난 1일 수원과의 K리그 경기에서였다. 그 중 대다수의 관중이 수원의 서포터즈였음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거의 모든 경기가 1만명 이상 관중을 동원했던 K리그 개막 첫 주에도 성남은 고작 8,724명의 관중만을 유치, K리그 개막 첫 주 흥행성적 꼴찌의 망신을 당했다.
"구단도 적극 홍보하는데 관중이 없어 속상하다. 어떻게 하면 관중이 많이 오는지 가르쳐 달라"
아들레이드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열린 탄천경기장에서 성남의 한 구단관계자가 기자들에게 했다는 하소연의 내용이다. 이날 성남은 최성국의 그림같은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AFC 챔피언스리그 8강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내는데 성공했다. 이 장면을 1만 6,000명 수용규모의 구장에서 고작 3,724명의 팬들만이 즐겼을 뿐이다.
이것이 축구실력으로는 K리그 챔피언이면서 동시에 흥행성적으로는 '낙제생'인 성남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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