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트럼프, 불난 집에 소화기 팔러 오는 것 아닌가"
"日서도 불공정 무역시정 요구해. 통상압박에 철저히 대비해야"
이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의 기대는 한미 양국정상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최선의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지만 한미 양국의 동상이몽이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방문기간 중 찰떡공조를 자랑하면서도 불공적 무역 시정을 강하게 요구했다"며 "자동차 무역이 공평하지 않다고 불평했고 미국 무기 구매하면 북한이 날리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며 무기 판매 의사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금까지 언행을 보면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한미FTA개정, 무기구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 거센 통상압박을 해올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는 성공적 안보공조를 이뤄내는 한편, 예상되는 통상압박에 철저한 대비책을 찾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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