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등록 강행한 안철수 "내가 당 살리겠다"
정동영 오늘. 천정배 내일 후보등록 예정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를 찾아 후보등록후 기자들과 만나 "모든 후보들이 각자가 생각하는 당의 개혁방향, 비전에 대해서 열심히 경쟁하는 자리가 돼야 당이 살아날 수 있다"며 "저도 당을 살리는 방안을 열심히 경쟁해 우리 당을 살리는 데 일조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출마후 국민의당 지지율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데 대해선 "이제 우리당 전당대회가 우리당을 어떻게 살릴 수 있는지, (그런) 혁신전당대회가 된다면 다시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그 결과로 8월 27일 대표로 선출된다면 저는 컨벤션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그러면 탄탄한 기반을 통해 우리당이 성장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강변했다.
그는 후보등록후 곧바로 자신의 출마에 부정적 기류가 강한 광주로 향했다.
호남 중진의원들이 안 전 대표의 출마에 강력 반대하고 있는 데다가, 당원의 60% 이상이 호남에 몰려 있어 호남 표심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동영 의원도 이날 중 당대표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다. 당대표 출마를 고려했던 김한길 전 대표는 사실상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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