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호, 아시안컵 수비라인 전면개편 추진
이영표 공백 메우고, 중앙수비 보강. 새얼굴 발탁 관심
이영표(토트넘 홋스퍼)가 무릎인대파열 부상으로 2006-2007 시즌을 마감한 것에 더해 2007 아시안컵 출전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핌 베어벡 한국 국가대표축구대표팀 감독은 사실상 대표팀 수비라인 전체가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당초 대표팀 수비라인은 왼쪽 윙백 이영표를 제외하고는 오른쪽 윙백 포지션과 중앙수비수 자리 모두가 미확정인 상황이나 다름없었다.
이영표, 아시안컵 출장 가능성 현실적으로 희박
지난 2006 독일월드컵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된 송종국, 조원희(이상 수원삼성) 모두 현재 베어벡 감독에게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고, 김상식(성남일화)과 김동진(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맡고 있는 중앙수비라인도 번번이 약점을 드러내왔다.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확고한 주전으로서 수비의 핵심이었던 이영표마저 대표팀에서 이탈, 사실상 아시안컵 출전이 어려워짐에 따라 대표팀 수비라인은 완전한 백지상태가 됐다.
물론 이영표 본인은 아시안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잇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설령 그가 부상에서 회복한다 하더라도 3개월간의 공백은 쉽게 극복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어서 베어벡 감독으로서는 일단 이영표 없는 대표팀에 대한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일단 이영표의 공백은 김동진이 메울 수 있다. 김동진이 활약중인 러시안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그는 주전 왼쪽 윙백으로서 자리를 굳힌 상황이어서 적응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동진이 원래 포지션인 왼쪽 윙백으로 자리를 옮길 경우 김상식의 중앙수비파트너가 정해지거나 중앙수비수 2명을 완전히 새로운 얼굴로 교체해야 한다. 만약 베어벡 감독이 김동진-김상식 중앙수비조합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장학영(성남일화)이 왼쪽 윙백으로서 자리할 수 있다.
김동진, 왼쪽 윙백 복귀시 중앙수비조합도 연쇄조정
문제는 대표팀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되던 중앙수비라인에 1-2명의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 경우 유력하게 제시되는 대안 가운데 성남일화의 중앙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김영철과 조병국의 발탁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대안은 중앙수비수 2명이 갖는 역할과 특성상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두 선수를 발탁한다면 기본적인 호흡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뿐 아니라 두 선수 모두 대표급 기량을 지닌 선수들인 만큼 대표팀 수비안정에 플러스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만약 베어벡 감독이 중앙수비수 2명을 모두 교체할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김영철 또는 조병국 두 선수 중 누구 한 명 정도는 김상식의 중앙수비 파트너로서 새로이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
이밖에 앞서도 언급된바 있는 기존 송종국과 조원희가 버티고 있던 오른쪽 윙백 포지션도 그동안 두 선수 중 누구도 베어벡 감독으로부터 확실한 주전낙점을 받지 못한 상황이어서 베어벡 감독으로서는 이번 아시안컵을 앞두고 어떤 형태로든 주전 오른쪽 윙백에 대해서 결론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윙백 포지션 확정과 관련, 최근 신예 오범석(포항스틸러스)이 충실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점이다.
이영표의 갑작스런 부상공백으로 촉발된 대표팀의 수비라인 전체에 대한 '대수술'을 통해 대표팀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받아온 수비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당초 대표팀 수비라인은 왼쪽 윙백 이영표를 제외하고는 오른쪽 윙백 포지션과 중앙수비수 자리 모두가 미확정인 상황이나 다름없었다.
이영표, 아시안컵 출장 가능성 현실적으로 희박
지난 2006 독일월드컵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된 송종국, 조원희(이상 수원삼성) 모두 현재 베어벡 감독에게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고, 김상식(성남일화)과 김동진(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맡고 있는 중앙수비라인도 번번이 약점을 드러내왔다.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확고한 주전으로서 수비의 핵심이었던 이영표마저 대표팀에서 이탈, 사실상 아시안컵 출전이 어려워짐에 따라 대표팀 수비라인은 완전한 백지상태가 됐다.
물론 이영표 본인은 아시안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잇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설령 그가 부상에서 회복한다 하더라도 3개월간의 공백은 쉽게 극복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어서 베어벡 감독으로서는 일단 이영표 없는 대표팀에 대한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일단 이영표의 공백은 김동진이 메울 수 있다. 김동진이 활약중인 러시안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그는 주전 왼쪽 윙백으로서 자리를 굳힌 상황이어서 적응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동진이 원래 포지션인 왼쪽 윙백으로 자리를 옮길 경우 김상식의 중앙수비파트너가 정해지거나 중앙수비수 2명을 완전히 새로운 얼굴로 교체해야 한다. 만약 베어벡 감독이 김동진-김상식 중앙수비조합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장학영(성남일화)이 왼쪽 윙백으로서 자리할 수 있다.
김동진, 왼쪽 윙백 복귀시 중앙수비조합도 연쇄조정
문제는 대표팀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되던 중앙수비라인에 1-2명의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 경우 유력하게 제시되는 대안 가운데 성남일화의 중앙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김영철과 조병국의 발탁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대안은 중앙수비수 2명이 갖는 역할과 특성상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두 선수를 발탁한다면 기본적인 호흡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뿐 아니라 두 선수 모두 대표급 기량을 지닌 선수들인 만큼 대표팀 수비안정에 플러스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만약 베어벡 감독이 중앙수비수 2명을 모두 교체할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김영철 또는 조병국 두 선수 중 누구 한 명 정도는 김상식의 중앙수비 파트너로서 새로이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
이밖에 앞서도 언급된바 있는 기존 송종국과 조원희가 버티고 있던 오른쪽 윙백 포지션도 그동안 두 선수 중 누구도 베어벡 감독으로부터 확실한 주전낙점을 받지 못한 상황이어서 베어벡 감독으로서는 이번 아시안컵을 앞두고 어떤 형태로든 주전 오른쪽 윙백에 대해서 결론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윙백 포지션 확정과 관련, 최근 신예 오범석(포항스틸러스)이 충실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점이다.
이영표의 갑작스런 부상공백으로 촉발된 대표팀의 수비라인 전체에 대한 '대수술'을 통해 대표팀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받아온 수비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