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이메일 발송한 건 사실이나 내부 혼선 때문"
"폐기 지시했는데 실무자가 지시 모르고 발송"
우상호 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어떤 문건이라는 것을 시작을 실무자가 시작을 해서 만들죠. 그 실무자가 캠프에 소속되어 있는 실무자라는 것은 제가 어제 인정했지 않았나? 그 사람이 만들 때 당연히 캠프의 공식문서 형태로 만들어서 보고를 하죠. 그런데 그 당시 그분의 상관이 그 내용을 본부장단에게 보고할 수 없다고 해서 그것을 폐기하라고 지시를 했고 실제 본부장단 회의에 올라온 문건은 다른 문건이었다고 한다, 두 장짜리로 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작성한 사람도 실무자이고 일부 보낸 사람도 있는데 실제로 그게 본부장단 회의에 보고 되어서 총괄본부장이 그것을 보내라고 지시한 것이 아니므로 선대위의 공식적인 문건도 아니고 선대위에서 공식적으로 그런 결정한 바가 없다"며 거듭 선대위 공식문건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취재하신 기자 분은 '선대위 실무자가 작성했으면 선대위 공식문건이지 왜 아니냐' 이렇게 주장하는 것이고, 우리는 '그게 개인이 작성해서 보고 하더라도 위에서 결제하지 않으면 공식문건이 아니지, 어떻게 개인이 만든 초안이 다 우리 문건이냐.' 다만 이게 보내진 게 문제인데 보내진 시스템은 폐기하라고 지시한 내용을 보내는 사람한테 전달이 안되어서 생긴 혼선이었다. 그것은 바로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건 유출경로를 조사중인지에 대해선 "그것은 파악할 필요가 없죠. 왜냐하면 이메일 발송한 것은 사실이니까 제가 볼 때에는 그것을 색출하고 그럴 문제는 아니고, 내부의 실무체계에서 혼선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의 맹공에 대해선 "지금 보니까 문재인 후보의 이미지를 상처내려고 별 너무 집중적인 공격을 하는데, 1위 후보가 당해야 할 운명 같은 것이지만 팩트들이 확인되면서 잘 해명됐으면 좋겠다"며 파문 조기진화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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