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가 5.18-6.15 삭제 개입? 지금 강령 보라"
"이제석이 '안철수는 쓰고 싶은 직원'이라더라"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카이스트에서 '과학기술인과의 대화' 뒤 만난 기자들이 강령삭제 의혹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당시 강령 협상을 주도했던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위원장과 상의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안 후보는 선거 포스터 제작을 주도한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에 대해선 "여러가지 제 속 깊은 얘기했다. 전 이제석씨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그 분 창작활동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다음 정부는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까지도 없는 정부가 돼야한다. 그래야 이제석씨 같은 분이 열심히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 그분 말 중 한마디가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국민이 주인이니까 대통령 뽑는 것은 직원 뽑는 것과 같다', 그 말이 참 기억에 남는다"며 "그리고 (나를 들어) 쓰고 싶은 직원이라 한 말도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한미FTA 재협상을 선언한 데 대해선 "전반적으로 한미 정상회담이 아주 시급하다는 얘기에 저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전 수차에 걸쳐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한미관계를 정립하는 일이고, 취임하면 가장 먼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게 특사를 부탁해서 미국과 정지작업하고 가장 빠른 시일내 한미정상회담해야한다고 말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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