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경련은 독버섯 같은 존재. 당장 해체하라"
"개혁 대상이 개혁 주체 되겠다니 어불성설"
손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어버이연합 등 극우단체를 우회지원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총대를 메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허창수 회장이 전경련 개혁을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개혁 대상이 개혁 주체가 되겠다니, 어불성설"이라며 전경련은 이미 과거부터 일해재단 사건, 노태우 대선 비자금 사건, 한나라당 차떼기 사건 등 대형 비리사건에 빠짐없이 등장했다. 재벌의 기득권을 지키면서 시장경제질서를 교란시켰고, 권력과 정권에 부역하면서 민주정치를 오염시켰다"고 질타했다.
그는 "전경련의 소임은 끝났다"며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당장 해체할 것을 권고한다"며 즉각 해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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