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측 "추가증인 신청하고 朴대통령 증인 나올 수도"
헌재 결정 최대한 늦추기 위한 지연전술 노골화?
대통령 대리인단 이중환 변호사는 이날 탄핵심판 11차 변론 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17명의 증인 신청은 절제해서 신청한 것이어서 상황에 따라 다르다. 새로운 신청 사유가 나온다면 (추가 증인 신청이 없다는 것을)장담할 수는 없다"며 추가증인 신청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이 변호사는 더 나아가 박근혜 대통령의 헌재 출석 여부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직접 출석이 어렵다고 한 부분은) 1차 변론에 한해 말했던 것이고 최종변론에 대해 말한 것은 아니다"라며 출석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같은 대통령 대리인단측 대응은 헌재가 탄핵 결정 마지노선으로 잡은 3월13일 이후로 결정 시기를 늦추려는 지연 전술에 따른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으면서 논란 증폭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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