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저의 도전, 국민 기대를 모으지 못했다"
"분열이 아닌 통합이 절실한 시점", "정권교체 밀알 되겠다"
김부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민주당 당원의 한사람으로 돌아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꿈을 담지 못했다. ‘공존하는 나라, 상생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저의 도전은 끝내 국민의 기대를 모으지 못했다"며 "시대적 요구와 과제를 감당하기에 부족함을 절감했다"고 저조한 지지율이 사퇴 원인임을 시사했다.
그는 "그동안 성원해주셨던 국민 여러분 정말 죄송하다. 묵묵히 도와주었던 동지들, 진심으로 미안하다. 제가 평생 갚아야 할 빚"이라며 "성공한 정권을 만들기 위해 저의 노력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촛불시민혁명의 염원을 정치를 통해 이루려 했던 제 꿈을 놓지 않겠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분열이 아니라 통합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흩어진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정치권의 노력을 마지막 호소로 올리며 이만 물러난다"고 통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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