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최순실 인터뷰, 어려운 시도 끝에 이뤄진 것"
"상세한 내용의 후속보도 준비중"
<세계>는 이날 '편집국 기자 일동' 명의로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측근 국정 농단 사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순실씨를 본보가 27일 단독 인터뷰한 배경에 대해 여러 음해와 억측이 나돌고 있어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는 이어 "보도가 이뤄지기까지 과정과 보다 상세한 내용의 후속 보도를 준비중"이라며 "세계일보 편집국은 2년전 대통령 측근 비선 국정 농단 의혹을 최초·연속 보도한 후 외부의 압박과 여러 풍파를 겪었지만 언론과 보도의 본령을 지키기 위한 의지와 고민을 놓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는 "이번 최씨 인터뷰 역시 중대 의혹 중심 인물의 일방적인 주장이지만 국민이 당사자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고 싶어하는 상황에서 이를 전하는게 언론의 역할이라는 점에서 보도가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후속보도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재미언론인 안치용씨는 이날 블로그에 '최씨가 통일교 간부이자 세계일보 전 사장인 S씨를 이탈리아 대사로 추천했다'는 익명의 제보를 공개하며 "이들 소식통은 <세계일보>가 오늘 보도한 최순실씨의 독일 인터뷰도 S씨가 주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혀 논란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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