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조선일보> "靑, 개인 일탈 갖고 음모론 공격하다니"

"송희영 일탈, 독자께 사과", "우병우 비리 의혹 보도는 당연"

<조선일보>는 31일 송희영 전 주필의 비리를 '개인 일탈'로 규정한 뒤, 대우조선해양과의 유착 비리를 덮기 위해 조선일보가 우병우 민정수석을 공격했다는 청와대 주장을 '음모론'으로 규정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청와대와 <조선일보>간 충돌이 한쪽이 백기항복을 할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는 사생결단식 전면전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조선일보>는 우선 사고를 통해 "본사는 30일 송희영 전 주필 겸 편집인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송 전 주필은 2011년 대우조선해양 초청 해외 출장 과정에서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라면서 "조선일보를 대표하는 언론인의 일탈 행위로 인해 독자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송 전 주필 비리를 '일탈'로 규정하며 독자들에게 사과했다.

<조선>은 이어 "송 전 주필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은 향후 엄정하게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며 "조선일보는 앞으로 언론 및 기자 윤리를 더욱 엄격히 실천하고 언론 본연의 기능을 다함으로써 독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조선>은 이어 사설 <언론인 개인 일탈과 권력 비리 보도를 연관짓지말라>를 통해 송 전 주필의 비리를 거듭 '개인 일탈'로 규정한 뒤 자사를 비난한 청와대를 질타했다.

사설은 "30일 익명의 청와대 관계자가 연합뉴스를 통해 '조선일보 간부가 대우조선 사장 연임 로비를 하다가 안 되고 유착 관계가 드러날까 봐 우병우 처가 땅 기사를 쓰게 했다'는 식으로 주장했다"면서 "본지 송희영 전 주필의 도덕적 일탈에 대해선 당사자는 물론이고 그가 속했던 언론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나 송 전 주필이 자신의 흠을 덮기 위해 조선일보 지면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했다고 하는 사실과 다른 음모론에 대해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청와대 주장을 '음모론'으로 규정했다.

사설은 그러면서 우병우 민정수석 비리 의혹 보도가 나오게 된 경위를 상세히 설명했다.

사설은 "우병우 민정수석 처가 땅 의혹은 한 유력한 외부 제보를 바탕으로 조선일보 사회부 법조팀 기자들이 발로 뛰어 확인하고 취재 보도한 내용"이라며 "2015년 진경준씨가 검사장으로 승진할 때 우 수석의 민정수석실이 인사 검증을 하면서 재산 공개 자료에 버젓이 나와 있는 '88억 넥슨 주식 보유'를 눈감아 줬다. 왜 그랬는지가 큰 의문이었다. 결국 진 검사장은 126억 뇌물 주식 대박 혐의로 구속됐다"고 말했다.

사설은 이어 "그런데 진경준에게 뇌물을 줬던 그 넥슨이 2011년 급매물로 나온 우 수석 처가 땅을 급매가보다 153억원이나 많이 주고 샀다는 사실을 본지 기자들이 취재로 확인한 것"이라며 "이 사실을 알고도 우병우-진경준-넥슨의 권력형 비리 의혹을 보도하지 않는다면 언론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그러면서 "본지 기자들은 큰 특종이라고 판단될 경우 사내(社內)에도 알리지 않고 밤 11시 이후 마감하는 최종 인쇄판에만 보도해 왔다. 그런 보도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면서 "조선일보 사장과 발행인도 아침 신문에서 우 수석 처가 땅 의혹 보도를 처음 보았다. 송 전 주필은 말할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특히 "조선일보에서 주필은 편집인을 겸하기는 하지만 사설란만 책임질 뿐 편집국 취재와 보도는 편집국장에게 일임돼 있다"며 "주필이 취재 기자에게 직접 기사 지시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설은 "청와대 인사가 권력형 비리 의혹 보도의 당사자가 된 것은 권력 측에서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특히 그 청와대 인사가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현장 취재 기자들이 권력 비리의 의문을 갖고 발로 뛰어 파헤친 기사를 그 언론에 있는 다른 특정인의 도덕적 일탈과 연결지어 음모론 공격을 펴는 것은 적어도 청와대가 할 일은 아니다"라고 청와대를 비난했다.
최병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46 개 있습니다.

  • 3 0
    조산일보 주필실에서 청탁햇다는데

    개인 일탈일까?

  • 1 0
    사기꾼집단

    권력의식으로 언론계 황제로 군림.기업.정치인 목조르기로...덤비면 박살 내는데 개개인 상대해서 백전백승...이번엔 정권 정보력으로 ....비리에 의한 언론플레이에 완패. 진정한 힘과 권력은 국민의 지지에서 나온다는 걸 ..정권도.언론도 명심해야

  • 8 0
    똑똑유권자

    그렇게 노무현 잡아먹지 못해 비방을 일삼았던 조선일보
    그래도 참여정부는 조선일보 도청해킹했다는 기사는 없다
    문제는 도덕성이다
    현정부나 조선일보의 도덕성은 도찐개찐이다

  • 2 0
    조선 꼬리자르기

    사랑하는 조선일보
    송희영이란 사람의 개인일탈로 몰고
    박근혜 대통령 각하 품에 다시 안기기
    시작햇다

  • 4 0
    다큐멘터리로 만든 영화 "내부자들"

    함께 온갖 추악한 짓 하다가 싸움이 붙었다. 서로 찔러라 !

  • 1 0
    111

    조선일보는 박근혜 권력의 핵심을찔럿지
    우병우

    -
    박근혜가죽냐 조선일보가죽냐 게임이지.

  • 7 0
    아 -니

    우찌이론일이~
    조선 찌라시가 레임닭 쌍판때기 한대 후려치네 -ㅎㅎㅎ

  • 10 1
    ㅋㅋ 코메디하나 쪼선?

    니들이 알고도 모른척 보도 안하거나

    축소보도한 새누리 패거리의 국기문란 부정비리 사건이 널렸는데

    우병우꺼 하나 보도했다고

    정론직필의 언론사인척 하는 꼬라지가

    참 가관일세~

  • 8 1
    국민

    개인 일탈?????

    이세끼들.... 이완용도 개인일탈이냐??? 이개세로 인해 벌어진 일은 누가 책임지냐???

    조선일보에 기사는 기자들이 쓴 기사로 조선일보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전부 개인일탈기사입니다.... 라고 발표를 해라~~ 찌라시야~~~

  • 8 1
    소리없는아우성

    개한민국의 모든 범죄는
    개인일탈로 통한다

    국정윈 직원의 선거개입도
    파란집 나리들의 월권행위도
    메이저 언론의 주필겸 편집인의 비리도

    싹~~다 개인일탈이란다

    혤조선은 바로 저런 작자들과 저들을 비호하는 작자들이 만든다

  • 9 0
    맹박상이 기르는 똥개와 청와대의 싸움

    맹박근혜가 먹이를 주며 기르는 똥개의 본 주인은?
    맹박상이었군.
    근혜 구하기가 아니라
    맹박상이 살아남기위한 철저한 싸움이었군.
    이제 둘다 구출했으니게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겠구먼...

  • 4 3
    똥 묻은 개 재 묻은 개

    조선일보 명박이때에 권력 그 자체였고 조선일보 사주는 권력주변과 재벌총수들과 어울리며 잘
    해먹었지 그래서 조선일보는 똥묻은 개 나아가 암적인부패권력이다 박근혜는 무식저돌불통 친일수구꼴통 바지대통령같다 김기춘을 비롯한 친일간신수구꼴통의 십상시가 박근혜에게오더 던지면 박근혜는 연기만 할 뿐 십상시가 국가를 능욕하고,두 세력이 박터지게 싸우니 국민만 죽어난다

  • 2 0
    좃선이

    이번 기회에 알고 있는 닭년과 그 똘마니들의 추악한 모습을 다 털어주리라 믿는다. 결국 니들도 국가장래를 위해 폐간하고 작렬한 전사를 부탁한다.

  • 2 0
    도둑떼들의 정권

    권력 자본 가진 도둑들이
    안하무인으로 지랄을 하는군

    어떤 도둑질을 해도
    다음 대선에서 또 정권 잡을
    자신이 있다는 거지

    정권 도둑질에 대한 확실한 자신감

  • 4 0
    바톤터치?

    정윤회 와 우수석! 바톤텃치?

  • 4 0
    무주공산된 내부자들끼리 전쟁중

    재벌 이건희 식물인간
    언론 방씨 사망
    군벌 박근혜

    재벌.언론의 빈틈을 타 군벌이 모두 장악하려는 음모
    어쨋든 누가 승자가 될지 궁금하다 ㅋ

  • 4 1
    후진국형 정치, 반드시 바꾸자 .

    썩은 정권에 썩은 언론 , 끼리끼리 잘 놀더니만 ....
    모두가 부패한 정권 책임 아니겠나 ?
    어용 언론 ,종편 방송 없애고, 어용 평론 없애자 .

  • 0 0
    필요하지만 비밀을 알고있는측근은

    손발은 자유롭게 해주되 목줄은 바늘이박힌걸로 바꾸고싶은것이다..
    목줄길이만큼만 행동반경이 되고..그반경을 넘어가려는 행동을하면
    목줄의 바늘이 목을찌르는것이다..

  • 4 0
    사랑의 힘

    박근혜에 우병우는 무엇일까?
    단순한 상하관계에서 이 정도의 애착이 나올까?

  • 3 0
    파랑새

    이 나라 지도자들은 일탈만 한다
    일탈이 무슨 벼슬이름이냐?

  • 8 0
    유력한 제보자

    유력한 제보자가 누굴까요?
    그리고 김진태 의원은 누구에게 제보를 받았을까요?

  • 9 0
    관전

    대한민국?
    우한민국?

  • 3 0
    어쩌나

    지금은 서슬퍼런 중정도 물고문도 없으니

  • 5 1
    조선일보 뛰어라!

    더 뛰어라!
    니네들 갱생할 수 있도록 하늘이 주신 복된 기회를 놓치지 말라!
    이참에 민족의 자랑스런 조선으로 거듭나봐라!
    이 바보짓만 하던 놈들아!

  • 10 1
    ㅋㅋㅋ

    누가 들으면 조선일보가 꽤나 정의로운 언론인줄 알겠다 ㅋㅋㅋ

    암튼 화이팅이다. 절대 밀리지 말고 우병우 꼭 사퇴시키기 바란다.

  • 4 0
    이렇게본다2

    수첩의 8.29일 수석비서관회의발언에서 북한의도발을 우주에 간절히
    원하는 느낌이나는것은..
    청와대 특별감찰관의 SNS유출사건에 민간인인 기자가 포함
    되어있어서 만일 국가기관이 민간인사찰한것이면..탄핵사유가
    되므로 북풍을 간청하고 있는것이라고 본다..명바기때도 민간인
    사찰이 발각되어 탄핵위기가 오자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있었듯이..

  • 4 6
    언론이 살아있는 권력한테 까분....

    겁대가리 상실하고 살아있는 권력한테 덤빈 사건이다.
    권력의 나팔수 주제에 본분을 망각하고 객기부린 사건.
    그네를 노무현 정도로 생각했나 부지...
    질근질근 밟아버려라.
    병우씨!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 4 1
    더디어 조선이

    더디오 조선도 무릅을 꿀게 생겼구나,
    언론까지 말안들어면 입에 자갈을 물리는 무섭고 어리석은 정권~~

  • 4 0
    이렇게본다

    국민들이 사드라는 말을 잊어버릴때까지 청와대와 찌라시의
    개인일탈쇼는 계속된다..날씨가 선선해지자 고리대금사채같은
    전기료누진율도 잊어버린것처럼..어찌보면 수구에게 정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같은것이지만..민간인사찰은 탄핵사유다..

  • 9 0
    22조날린 쥐바기닭색누리 합작품

    낙동강 식수원 녹조 심각 "똥물 걸러 먹는격"
    4대강 파헤쳐라… 빗발치는 국정조사ㆍ청문회 요구
    "오염도 법이 정한 재난 상황
    한강이 이러면 난리 났을 것
    강 망가뜨린 장본인 찾아야"

  • 4 0
    눈치보는년놈들 족쳐야

    색누리당 의원 50명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25일 조사됐다. “사퇴해서는 안 된다”고 밝힌 의원은 13명에 불과했고, 44명은 “노코멘트” 또는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사퇴에 반대하거나 입장을 유보한 의원 대부분은 친박(친박근혜) 성향이라 친박계가 여전히 청와대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 22 0
    정권교체

    조선일보는 채동욱검찰총장건 양심선언해라.
    청와대놈들과 짜고 친 고스톱이 법죄행위였다고 고백해라

    그리고 또 몇 건 더 터트려버려...

    박근혜는 희대의 무식용감한 역적이여

  • 26 0
    정신과의사

    이 기사에 문재인 까는. 미친넘이 있네~
    십알단?

  • 11 0
    ㅎㅎㅎ

    조선일보가 김무성에게 올인하는구나
    킹메이커 되시겠다고?ㅎㅎㅎ
    시기봐서 은근슬쩍 갈아타기위해 등에
    칼을 꼽는게 훤하네.

  • 9 0
    꼴보기싫어!

    부디 사라져야될 쓰래기들이네!

  • 15 1
    만악에근원

    조선이나청와대나 두 조직이 한치오차없는 악에소굴이엇군 말세로다 다음대선때까지 이나라가 온전해야할텐데 심히걱정이로다 세월아 어여가다오 저속물들이 이나라를 말아쳐들기전에

  • 29 0
    경향일보 보니

    자꾸만 의혹을 터트린 청의 녀석은 바로 우병우
    ㅋㅋㅋㅋㅋ
    희한한 녀석일세

  • 8 43
    세월아네월아

    문재인은 1400만표, 여론조사 1위라는 자아도취에 빠져 민심의 변화를 모르는 듯. 그가 대통이 되면 과연 개혁의 선봉에 설까? 화합 운운하며 구렁이 담 넘어 갈듯...도무지 야성이 없고...이재명, 박원순, 정청래 등 파이터들에게 유권자들의 마음이 가고 있다는 걸 문재인은 알아야 할 것이로다.

  • 33 0
    그러게~

    개인적 일탈가지고 지럴이야 - 미친 레임닭이라고 캐무시하는 조선의 반격

  • 50 0
    매국언론과 닭년

    오랜 수구기득 조선도 궤멸의 대상이지만 불법과 매국을 밥먹듯 일삼는 철면피 닭년부터 찢어죽여야 한다.

  • 28 0
    신바람

    <조선일보> "靑, 개인 일탈 갖고 음모론 공격하다니"?
    위 말은 청와대 전용 용어인데ㅋㅋㅋㅋ

  • 79 0
    조선은

    7시간을 터 트려 부러....
    대선개표부정 건
    세월호 건도...
    터트리면 ...ㅎㅎㅎ

  • 47 0
    그러네

    우병우 수를 쓰긴한데.. 어리석다
    조선이 더 큰 것을 터트릴까바 전전긍긍
    ㅉㅉㅉ

  • 43 1
    북극성

    청와대와 짝짝궁인 '조선과 청와대의 혈투는 앞으로 흥미진진하게
    들여다볼 대목이다 세상에 살다가 이럴수도 있구나?
    어디한번 두고보자 누가누가 이기나?

  • 26 1
    사이비 언론과 사이비 정치

    언론이 언론이 아닌것을!
    권력이 치부재산 수단이 아닌것을!

  • 51 2
    김우린

    초선아...

    우리 조금만 더 힘내자...

    너의 진심을 인정해 줄 터이니...
    조금만 더 힘내자...

    거... 뭐냐... 일곱 시간도 있는데...
    이왕이면... 일곱 시간이 좋을 것 같은데...

    뭐... 안되면...
    다른 상큼한 것도... 괜찮고...

    아뭏튼 조금만.. 더 힘내자...

    우리 초선이... 아자... 아자...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