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10일엔 "부지 결정됐다" vs 11일엔 "선정 진행중"
"사드 배치, 인접국 반발에 좌우될 문제 아냐"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며 "수주 내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전날에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서는 "부지가 결정돼 있다고 보시면 된다"며 "언론에서 거론된 지역 주민들이 걱정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부지를 발표하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사드 후보지를 결정했다가 대상지역의 거센 반발이 일자, 정부가 원점에서 후보지를 다시 검토하는 등 갈팡질팡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한편 그는 중국-러시아의 사드 한국 배치 강력 반발에 대해선 "북핵과 미사실 위협에 대한 국가와 국민 생존 차원에서 우리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인접국의 반발에 의해 좌우될 문제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는 중국의 반발에 대해서도 "이 문제가 협의된 초기 단계부터 여러차례 미국 측이나 우리나 충분히 소통을 해왔고, 저도 중국측 지도자를 만날 때 이 문제의 불가피성과 의미를 충분히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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