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리베이트 수사, 별건수사로 흘러가고 있단 말 있어"
"추경에 朴정부 경제실패에 대한 반성 녹아 있어야"
박지원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 선거홍보비 수사 역시 지금까지 피의사실공표 준칙을 잘 지켜 왔다고 평가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별건 수사, 강압 수사 없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해 줄 것을 검찰에 거듭 촉구한다"고 검찰을 압박했다.
그는 이와 함께 "최근 검찰이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에 대해 투표일 당일 낙선한 모 후보 명의로 지지 문자가 뿌려졌다는 혐의로 수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농협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자들 간 지지 행위는 통상 있어 왔다고 한다. 그럼에도 검찰이 수십명의 조합장을 소환하는 등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최초의 호남 출신 농협중앙회장 김병원 회장에 대한 수사가 또 다른 별건수사로 이어질 것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예의주시 하고 있다"며 김 농협중앙회장에 대한 별건수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한편 그는 추경 편성과 관련해선 "국민의당의 선도적 제안으로 추경이 이뤄진 만큼 우리 당은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면서도 "작금의 경제정책 실패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진심어린 사과와 진정성이 녹아있는 반성과 책임의 추경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박 대통령은 추경 편성에만 속도를 낼 것이 아니다"라며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해임, 세월호특조위 기간연장, 청와대 전 홍보수석 및 현대원 미래전략수석의 사과와 경질 등 국민과 야당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것도 속도를 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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