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 당무 복귀 안하고 대권가도 준비할 것"
"검찰 수사가 무위로 끝난다? 그것은 이상돈의 개인 생각"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안철수 전 대표의 거취에 대해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진상조사단장인 이상돈 의원이 박주선 의원 등의 전례를 근거로 '검찰 수사가 무위로 끝날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그분의 개인적 생각"이라며 "지금 현재 검찰이 선관위에서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에 있기 때문에 저희 당에서는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하기를 바라고 있고 그걸 지켜보고 있다. 그래서 그 수사에 협력하면서 그 결과를 보고 당으로서는 해야지, 지금 과거에 그랬다고 해서 같은 자로 볼 필요는 없다"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는 "저희 당내 법률위원장들이나 당내 율사들은 상당히 자신을 하고 있지만, 우리가 그러한 디테일에, 그러한 내용에 대해서 당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문제는 국민이 국민의당에 적용하는 도덕적 잣대의 기준이 엄격하기 때문에 우리는 국민정서를 감안해서 검찰의 수사에 협력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당이 할 일은 하겠다, 이런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고문 영입 여부에 대해선 "안철수 전 대표 스스로도 손학규 대표의 영입을 간절히 바랐고 또 얘기한 바도 있고 또 저도 두어 차례 만나서 그러한 의사를 전달했지만 아직까지 본인이 결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손 전 고문의 당대표 경선 가능성에 대해선 "손학규 전 대표는 잘 아시다시피 국회의원 한 번 더하기 위해서, 당대표를 하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니다. 그분은 그분대로 큰 그림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당대표로 출마하기 위해서 우리 당에 들어오는 그런 일은 본인 스스로도 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 당에 들어와서 강한 경쟁을 해서 거기에서 선출되면 좋은 일이고 그렇게 우리 당은 열려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동영 의원의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동영 의원도 그러한 의사표명을 하지 않고 있고 또 전당대회는 내년 2월이기 때문에 약 8, 9개월 남아 있지 않나? 그래서 특별히 거론되는 인물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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