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문재인, 가덕 신공항 돼야 한다고 말한 적 없어"?
'문재인 과잉보호'로 불필요한 논란 자초
전재수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저희들도 지금 문제를 제기하는 게 뭐냐면 용역 과정의 투명성과 공개성과 공정한 절차를 요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표도 (총선 전에) 가덕도에 가가지고 이 용역이 투명하고 공정하고 정정당당하게 진행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말씀하신 것"이라며 "그런데 이 용역 과정이 불투명하고, 공개되어야 할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그야말로 깜깜이 용역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총선이 임박한 지난 3월31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더민주 부산선대위 출범기자회견에서 친박핵심 조원진 의원의 "대통령 대구 선물보따리" 발언을 계기로 신공항이 부산 가덕도가 아닌 밀양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PK에 급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국회의원 5명만 뽑아준다면 대통령 임기 중 신공항 착공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부산의 더민주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배석했던 김영춘 더민주 부산시당 위원장은 "부산에서 6석을 준다면 가덕신공항 건설 공약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부연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총선 직전인 4월9일 가덕도 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찾아 “특정 지역을 언급하는 게 부적절하다”면서도 "신공항은 안전하고, 소음피해 없이 24시간 운영가능 하며, 필요할 경우 언제든 추가 확장이 가능한 곳, 나아가 해상운송, 육상운송과 함께 해 복합적 물류효과를 낼 수 있는 곳에 건설돼야 한다”며 사실상 가덕도 유치를 주장했다.
그는 현장에서 부산시당 당원들과 함께 "시민과 더불어! 가덕신공항 유치"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가덕신공항 유치" 구호를 함께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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