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11공수여단, 이미 2013년에 광주 행진했다"
"특전사의 광주행진 취소 보도는 오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최정식 보훈처 홍보팀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논의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광주보훈청 관계자를 인용해 ‘11공수의 참가는 철회됐다’고 말한 데 대해선 "현재 상황에서는 오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6.25 현충일을 맞아 이미 2013년에도 광주의 향토사단인 31사단이 주축이 돼서 동일한 코스에 11공수여단이 같이 참여했던 적이 있다”며 박근혜 정권 출범 첫해에 11공수여단이 이미 광주 시내를 행진했음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어 “그때 당시에는 논란은 안 됐고, 오히려 그때 반응들이 좋아서 광주지방보훈청과 함께 좀 더 확대를 하자는 요청이 왔는데, 2014년에는 세월호 사건, 2015년에는 메르스라는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시행을 못했다가 올해 다시 열리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언제쯤 최종 결정이 될지에 대해선 "시가행진 행사가 25일에 열리니까 오늘, 내일중 방향이 잡혀야 한다"며 "광주지방보훈청이 주관하지만 본부와 협의해야 한다"며, 광주보훈청이 독자적으로 배제를 결정할 사안이 아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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