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반발 "광주시, 공동주관해 놓고서 이제 와 몰랐다구?"
"박승춘 해임결의 추진, 굉장히 유감스럽다"
최정식 보훈처 홍보팀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야3당에서 이번 호국퍼레이드 관련되는 논란을 갖고 국가보훈처장 해임촉구결의안을 발의를 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80년 광주에서 집단 발포를 했던 11공수여단의 광주시내 퍼레이드 계획에 대해선 " 2013년도에도 동일한 3 주체가 진행이 돼서 동일한 형태의 동일한 코스와 내용으로 진행됐던 사항인데 그때 당시에는 큰 논란은 없었다"고 힐난하면서 "이게 왜 지금 그때 당시에는 논란이 안 되다가 현재 지금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과 연이어서 논란이 되는지는 굉장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광역시에 대해서도 "광주광역시 측에서 공동주관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이 사실에 대해서 몰랐다고 얘기를 하면서 11공수여단과 31사단이 참여하게 되면 모든 행정적 지원을 끊겠다고 어제 발표를 했다"며 "같이 공동주관했던 광주광역시가 이런 얘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저희도 당황스러웠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광주시민에게 사과할지에 대해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잘못된 게 있으면 저희가 유감 표명하든 사과를 표명하든 진행을 하겠다"고 즉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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