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朴대통령, 박승춘 해임 안하면 5.18정신 부정"
천정배 "11공수 금남로 행진 기획한 보훈처, 혐오스럽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음주운전도 삼진아웃이 있는데, 이미 열거할 수 없는 많은 문제를 일으킨 대표적인 문제 처장을 청와대는 왜 감싸고 도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야3당은 해임촉구 결의안을 제출하도록 합의됐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야당 수석회동을 통해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정배 공동대표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둘러싼 갈등이 불과 한달 전인데 11공수여단의 금남로 행진을 기획한 보훈처의 행태는 혐오스럽기까지 하다"며 "박 대통령은 박 처장을 당장 해임해야 마땅하다"고 가세했다.
박주선 국회부의장 역시 "박 처장은 광주시민들과 5.18 관계짜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식장에서 제창할 수 있게 해달라던 광주 시민들의 그토록 많은 요구를 거부하면서 왜 5.18 정신을 비하하고 광주시민의 정서를 자극하는 행동만 골라서 하는지 그 저의를 알 수 없다"며 "안하무인한 박 처장이 반드시 경질돼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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