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김홍걸 "청년들이여, 이번에 본때를 보여주자"
"투표율 낮으니 박근혜 정권이 무시하는 것"
김홍걸 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와 함께 전주 전북대학교를 찾아 "대학생 투표율이 프랑스에서는 89%, 대만은 75%인데 우리나라는 그 절반수준이다. 그러니까 박근혜 정권이 여러분들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년실업 문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고 아무리 떠들어도 대책은 내놓기는커녕 서울이나 성남시장들이 지자체 차원에서 조금이라도 도와보겠다고 내놓는 것을 못하게 훼방놓는 것도 여러분들이 투표를 제대로 안 하니 만만하다, 아무렇게나 대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표도 "우리 청년들 정말 살기 힘들다. 일자리 없다. 그래서 헬조선이라고 말한다. 지방대학 출신들은 더욱 힘들다. 그런데 이렇게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으면 청년들만 힘든가"라며 "이렇게 청년들 일자리 없으면 청년들만 고통받는게 아니라 우선 부모들이 고통받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청년들이 취업을 못하니 결혼도 못하고 아이도 못낳고, 그래서 삼포세대라고 한다. 출산률은 세계 최저고 인구는 줄어든다. 당장 내년부터 생산가능 인구 줄어든다"며 "몇년 지나면 대한민국 총인구 줄어든다. 이러면 국가 금방 무너진다. 그래서 청년들에게 희망 못주면 대한민국은 미래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 희망을 만들 수 있는 것은 투표다. 투표만이 우리 청년들에게 희망을 만들어줄 수 있다"며 "청년들이 더 많이 투표하면 청년들을 위한 정치, 정책이 만들어지게 된다"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문 전 대표와 김 위원장은 김성주(전북 전주병), 김윤덕(전북 전주갑), 최형재(전북 전주을) 후보자들과 함께 전주 시민들을 향해 큰 절을 올리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와 김 위원장은 정읍과 전주 방문에 이어 김제와 익산도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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