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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새누리 어부지리 안돼" vs 안철수 "포기 않겠다"

어색한 조우, 짧은 인사 후 냉랭한 분위기만 연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4일 야권통합을 둘러싼 설전을 벌인 후 처음으로 조우했다.

두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호남향우회 중앙회 전국총회에 나란히 참석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과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

그러나 안 대표가 먼저 김 대표에게 다가가"위원장님 오셨습니까, 잘 지내셨습니까"라고 말했고 김 대표는 이에 "오랜만이에요"라고 짧게 인사를 나눈 뒤 두 사람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단 한마디의 대화도 나누지 않고 냉랭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대표간의 신경전은 연설을 통해 계속됐다.

김종인 대표는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제가 제일 야당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지 한달이 조금 지났다"며 "저는 긴급수술하는 의사와 같은 심정으로 변화를 위해서 전력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현 상황에서 변화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이번 총선과 다가올 대선에서 적지 않은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며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는 2월 25일에 광주에서 (대선주자)'호남불가론'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호남의 참신하고 유능한 정치인들이 역동적이고 포용력있는 대권주자로 성장토록 하겠다. 이들을 제2의, 제3의 김대중으로 자라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야권통합과 관련해서도 "지금 이대로 야권이 간다면 여당에 어부지리를 안겨줄 수밖에 없다"며 "호남이 바라는 정권교체를 위해 반드시 야권통합을 이뤄내 총선에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번 총선은 무능하고 결과에 책임지지 않는 정부와 여당을 심판하는 선거지만, 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의 내부문제를 덮고가자고 할 수는 없다"며 "뭉치고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식으로 단일화밖에 이야기하지 못하는 야댱으로는 정권교체의 희망이 없다"고 김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안 대표는 "만년야당이 아니라 집권할 수 있는 정당을 키워주셔야 한다"며 "어떻게 하면 한국정치를 바꾸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 것인가, 어떻게 하면 정권교체를 통해 국민의 삶을 바꿀 것인가, 오로지 그것이 제 목표이고 국민의당의 목표다.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무성 대표는 "호남은 늘 대한민국의 중심이었는데, 패권주의로 소외되고 호남민의 자존심이 무시당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그러다 선거철이 다가오니 다시 또 호남을 이용하려는 시도가 벌어지고 있다"고 더민주와 국민의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 대표는 "호남정치가 이제는 이념편가르기를 일삼는 패권정치에서 벗어나서, 여기에 휘둘리거나 이용당하지 말고 새로운 싹을 틔우고 키워나갈 때"라며 "호남정치가 제대로 살아나야 한국 정치가 살아난다. 새롭게 태어나는 차원에서 이제 마음의 벽을 허물고 호남 보수주의와 우리 새누리당이 손을 잡을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병성, 정진형 기자

댓글이 22 개 있습니다.

  • 14 0
    심판론

    총선 공약 비교

    더민주 = 박그네와 새누리당의 경제파탄을 심판하자

    박그네 = 무조건 진실한사람 뽑아야 (진박감별사의 인증을 받은자만 해당)
    새누리당 = 야당을 심판하자

    간철수당 = 친노패권을 심판하자

  • 6 1
    시티헌터

    안철수당 이번 총선에서 3석 건지면
    선방. 이 정도로 찻잔의 태풍으로 끝
    낼 것이다.

  • 23 0
    간철수의 목표

    간철수의 목표는

    총선에서 야권분열로 최대한 더민주에게 데미지를 입혀셔

    더민주의 패배를 이끌어내고,

    모든 책임을 문재인과 친노에게 뒤집어씌워서
    문재인을 주저 앉히고
    야권단일 후보로 대선에 나가는 겁니다..

    안철수와 친분 있어보이는
    박영선은 이미 총선 실패하면 문재인책임이라고 떠들고 다닙니다..

    총선 이후에 박영선과 안철수가 손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 26 0
    전북사람

    저는 압니다.
    안철수는 최후까지 자기 한 사람 만이라도 야권분열당을 지키는 것이 큰 집 새누리당에게 1석이라도 보태는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의 사전에 절대로 통합은 없습니다.
    다만 새누리 세작임이 만천하에 들통나버려서 안씨에겐 의미없지만 쥐쥐율은 더 나락으로 떨어지겠지요.
    후에 보면 빨간 점퍼 입고 있는 제2의 조경태로 변신하리라 봅니다.

  • 2 17
    칼자루 쥐었을 때

    김종인은 문재인과 친노를 당에서 몰아내고 대선후보로 나와라

  • 0 14
    종북 임수경 과

    불륜 녀 차영은 어디갓나

  • 2 10
    처변불경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독설에 암철수는 버티지 못한다에 100원 건다

  • 19 2
    청랑

    철수야.. 까불다 한방에 훅간다.
    너구리영감 내공 장난 아니데이~~ ^^

    곧 야당지지자, 여당 환멸세력들에게 메세지를 던질거다.
    그기에 니가 배신자, 분열세력으로 낙인찍힐텐데
    그렇게 되면 대선은 개뿔 의원직 유지도 힘들게 될거다.

    너구리 영감이 잘해줄때 못이기는척 수구리라.ㅋ

  • 33 0
    철수야

    헛소리 아무내용도없는 개소리그만하고 니가 개누리 첩자라는 것을 밝혀라 멍박이 특보짓을 몇년식해먹은 니가 이제와서 니가 호남정치타령하면서호남을 능멸하냐. 니 주동이로 하는 말을 보면 모든것이 니가 첩자라는 것이 드러난다. 그래서 야권을 분열시켜 개누리 어부지리 얻게하려는 것이 니 주군인 멍박이 명령을 수행하고.멍박이랑 나온 사진보면 멍박이보다더구역질난다

  • 1 6
    마음의벽?

    김무성 니 애비를 죽인놈하고 마음의벽을 허문다고? 그것도 지금도 니 애비죽인놈들이 죽은놈은 빨갱이고 지기들이 당연히 죽일놈 죽였다고 인간말종집단일본버러저지들하고 똑같은소리를 하는데도?

  • 13 1
    행인

    김종인 대표는 국밍당의 정확한 포지션을 요구하고 있는 것.....
    새눌당의 과반을 용인하더라도 자신들이 외치는 새정치.........ㅋㅋㅋㅋ
    관철하겠다면 할 말없죠.............

  • 30 1
    간철수색꺄

    너도 국개으원 떨어진다~~ 반드시...
    개눌 도와주려고 용을 쓰는 구나. 미치인 개색끼 질알에 개눌 암탉년 영구집권하게 생겼다. 18노무색끼.

  • 20 0
    breadegg

    사당의 당주 노릇은 사실상, 철수 그대가 하는 거 아니냐?
    왜 이리 말끼를 못알아듣고 G랄이냐?
    .
    그대가 야권 연대를 거부한다는 것은,
    마치, 떵누리가 테러법을 통과시킨 것과 같은
    의미가 있다... 뭐냐고?.. 그대가 민심을 이반하고
    있다는 통렬한 표현을 한 것이다.
    그 후과가 뭘거 같냐? .. 에혀~, 정치?.. 이건
    정치 이전의 상식의 문제이다.

  • 0 5
    행인

    자학은 하지 말자는 것.............ㅋㅋㅋ
    적어도.....ㅋㅋ

  • 3 18
    ㅋㅋㅋ

    김현종 영입해놓고 표달라고? 미친놈. 기저기나 차고 집에서 해주는 밥이나 쳐먹어

  • 14 4
    길은 하나밖에 없다

    노회찬은 돌아와 노원에 출마하고
    더민주는 가장경쟁력있는분을 노원에 공천하라

  • 26 1
    좋겠다

    개누리가 엄청 이뻐하겠네~~~
    역시 하는 꼬라지가 남자 박그네여.

  • 43 1
    똥고집

    내 이런 똥고집 가득찬 괴상한 캐릭터는 처음 본다.
    근데 문제는 얍삽한 MB도 이미 버린 패일 거라는 것.

    지지율 폭락하는데도 국민들 밟고 마이웨이 가겠다?
    뭐 안철새의 목적은 새누리에 확실히 봉사하는 것이니깐.

  • 67 1
    2중대

    안철수의 목적은 총선에 있지 않다
    다음 대선에서 야권 분열이 목적

    정권교체를 가로막자는게 안철수의 진짜 목적인듯..

    이번에 새누리당이 이겨도 문재인에게 뒤집어 씌울거다..

    친노패권이니 개소리 하면서...

  • 37 0
    야당의길

    호남향우회가 많이 변질됐어.
    순천에 5공 졸개 이정현 당선되는 것 처럼 변질됐어
    호남향우회라는 조직의 속성은 기득권 또는 기득권 아부 세력이야.
    얘네들은 돈되면 이정현 무지 좋아한다? 돈 벌레거든?

    광주민주화항쟁 배신 언제라도 때리는 버러지야.
    호남에도 돈벌레들이 평균적으로 많은데 광주의 특수성 땜에
    억눌려 간 맞추는 놈이 많은거야.

    더러운 놈들.

  • 36 2
    찰스야

    말장난할 때가 아니다.
    지금이야말로 제대로 철수할 때다.
    지금까지의 철수는 헛발질이었고
    지금이 진짜 철수 타이밍이다.
    단, 질서있는 철수를 고민해라.
    등산도 산을 오를때보다
    내려오는게 더 어렵다는 말이 있다.
    전진보다 질서있는 철수가 더 어려운거다.
    한번쯤은 능력을 보여줘야지.
    마지막 기회다.

  • 41 1
    궁물당이..연대 통합 다 안한단다~

    간잽이 철수 이자슥이..
    막 가자는 거지요~~
    조만간 철수의 종말이 보이네요..
    안 당해봐서 ..
    철수는 아직도 꿈속을 헤메는데요...
    다들....
    이번 선거에서..
    개눌당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데.
    저세끼는 그저 자기 몫.. 자기 존재감만.,,
    부각 시키네요...
    누가 맹바기 쥐세끼 아바타 아니랄까바..ㅋㅋ
    내일 개눌당 대변인이...
    격하게 환영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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